[사진=피알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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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심안나 기자]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이하 블랙)'가 '노원 세 모녀 살인사건'의 범인 김태현의 뻔뻔한 발언을 공개했다.

3일 방송을 앞둔 '블랙'에서는 알고 지냈던 여성을 통한 집요한 스토킹 끝에 상대 여성, 어머니, 여동생까지 살해한 범죄자 김태현에 대해 다룬다. 

장진 감독은 김태현의 스토킹 피해자인 큰 딸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큰 딸과 김태현을 연인 사이로 보도했지만 아니다"라며 "두 사람은 게임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이였는데 김태현이 재판 과정에서 '우리는 잠재적 연인이다'라고 표현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태현은 진술 현장에서 피해자가 본인의 생일 당시 상품권을 선물해주고, 단 둘이 술을 마시기도 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친구 사이에도 그 정도는 다 하지 않냐"는 질문에 김태현은 "내가 힘들어서 운 적이 있는데 (피해자가) 내 손을 잡고 위로해줬다, 이게 연인이 아니면 무엇이냐"는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좌중을 충격에 빠뜨렸다.

피해자는 평소 타인에게도 격의없이 친절하게 대해주는 성격이었고, 수사관들이 이에 대해 묻자 김태현은 "죄송하다"는 말을 끝으로 대답을 회피했다.

상대방의 호의를 호감으로 착각해 일방적인 집착 끝에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김태현의 심리는 3일(금)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블랙: 악마를 보았다'에서 더욱 자세히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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