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조선민속학회, 민속학 90년 - 기획학술대회 개최
오는 6월 24일(금요일) 오전 10시부터 개최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 열띤 발표와 토론 예상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사진=국립민속박물관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사)한국민속학회(회장 김일권)와 함께 오는 6월 24일(금요일) 오전 10시부터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1932 조선민속학회, 민속학90년”이라는 주제로 특별전(민속이란 삶이다) 연계 기획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1부 「1932 조선민속학회와 한국 민속학사」, 2부 「근대 민속학의 출발과 조선민속학회 연구성과」로 진행되며, 국내 저명 민속학자 14명이 참여하여, 열띤 발표와 토론이 예상된다.

1부에서는 1930년대 조선민속학회의 활동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진다. 첫 번째 발표자인 강정원(서울대)은 ‘조선민속학회 연속과 단절’이란 주제의 글을 발표한다. 그는 식민지 상황에서 자국의 민속학회 성립은 한국이 유일함을 전했다.

남근우(동국대)는 ‘한국 민속학사 방법론적 성찰’이라는 주제로 한국 민속학계의 연구성과와 그 결과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을 하였다. 

한편, 전경수(베트남 유이떤대)는 ‘조선향토무용민요대회’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표한다. 그는 일제강점기 한국와 일본에 대한 정치구도에 대한 인식이 빈약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당시 상황을 다각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허용호(경주대)는 ‘1930년대 정인섭의 가면극 조사활동’이라는 주제로 일제강점기 가면극 연구자인 정인섭의 연구와 그 결과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근대 민속학의 출발과 조선민속학회 연구성과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진다. 김헌선(경기대)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대표적인 민속학자 손진태와 송석하를 비교하고, 그들의 연구성과와 연구경향에 대한 차이를 발표한다. 

유현주(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는 조선민속학회의 학술지인 '조선민속'을 통해서 당시 민속학자들의 연구활동에 대해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김형주(국립민속박물관)는 ‘특별전, 민속이란 삶이다’를 중심으로 민속학과 박물관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연계 기획학술대회는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특별전 「민속이란 삶이다」는 7월 5일 화요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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