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일대에서 만나는 6대의 파이프 오르간
신진 오르가니스트의 연주와 마스터클래스
제38회 전국 오르가니스트 대회

사진=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 제공
사진=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이사장 신동일,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파이프 오르간을 전문으로 하는 음악축제 <오르간 위켄드(Organ Weekend, 이하 오르간 위켄드)>를 오는 24일, 25일일 양일간 광화문 일대의 새문안교회, 안동교회, 남대문교회, 성공회서울주교좌성당에서 선보인다.

<오르간 위켄드>는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오르간 전문 축제이다. 서울스프링페스티벌, 교향악축제, 피아노페스티벌 등 음악의 각 장르에 맞추어 진행되는 축제들은 이미 여러 해 진행되었지만, 오르간을 전문으로 하는 축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프 오르간은 악기의 특성상 건축(Build)한다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장소에 맞춤형으로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국내에도 180여 대의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어 있지만, 종교시설이나 교육기관에 설치되어 있어 다른 악기들에 비해 대중화되어 있지 않다. 

반면, 해외에서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여러 오르간 축제들이 수십년째 진행되며, 관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광화문에는 세종문화회관(독일 칼 슈케社, 4단 건반, 98개 음색)을 중심으로 근처의 종교시설에 다양한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다. 이번 <오르간 위켄드> 투어에서 볼 수 있는 4곳의 종교시설에는 각기 다른 국가에서 제작한 모양과 재원이 다른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다. 

광화문 일대의 종교시설에는 캐나다 카사방 프레르社의 4단 건반과 63개의 음색, 오스트리아 쾨글러社의 2단 건반과 25개의 음색, 영국 해리슨 앤 해리슨 社의 2단 건반과 20개의 음색, 홍성훈이 제작한 1단 건반과 5개의 음색, 1단 건반과 4개의 음색, 미국 비써-독일 라우크후프가 공동제작한 4단 건반과 50개의 음색을 가진 파이프오르간 설치되어 있어 이번 오르간 위켄드의 투어에 참여하면 총 6대의 파이프오르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주해볼 수 있다. 

<오르간 위켄드>에서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신진 연주자를 초청하여 강의와 연주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르간 위켄드>에서 선보이는 오르간 투어와 연주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연주는 공연장소에서도 입장권 구입이 가능하며, 오르간 투어는 장소에 따라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 참가신청을 받는다. 

투어 장소별 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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