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탈셋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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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김기찬 기자] 배우 정이랑이 주연을 맡은 독립영화 ‘아네모네’가 해외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됐다.

영화 '아네모네(Anemone: A Fairy Tale for No Kids)'가 제32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됐다. 일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로 스페인의 시체스,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 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 권위 있는 영화제로 꼽힌다.

'아네모네'는 고된 일용직에 종사하는 용자(정이랑 분)가 남편에게 심부름 시킨 번호가 로또에 당첨된 기적 같은 사실을 알게 되고 일어나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담은 블랙 드라마로 정하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연 배우 정이랑은 앞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았던 독립 장편 영화 '귀신'에 이어 정하용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고된 삶에 지친 모습부터 로또에 당첨된 후 일어나는 사건들을 마주하며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 '용자' 역을 맡아 사실적이면서도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이번 국제영화제 참여를 이끌어냈다.

한편 정이랑은 2005년 SBS 공개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 후 SNL 시리즈를 통해 번뜩이는 재치와 익살스러운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고 이후 배우로 전향, '구르미 그린 달빛', '보그맘',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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