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하반기 실사 영화 '피노키오' 공개
'공조2', '아바타2', '블랙 팬서2' 개봉 예정
'범죄도시2'처럼 전작 이어 흥행 여부 주목

사진='범죄도시2' 스틸컷,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사진='범죄도시2' 스틸컷,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코로나19로 침체했던 극장가가 올해 들어 활기를 되찾는 양상이다.

2020년 이후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가 없었던 상황. 하지만 얼마 전 '범죄도시2'가 천만 관객을 돌파해 잠잠했던 극장가 분위기를 되살렸다.

이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탑건: 매버릭'이 열기를 이어 갔고, 곧 관객을 맞는 '한산: 용의 출현'과 '헌트'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많은 영화가 불꽃 튀는 스크린 경쟁을 벌였다. 과연 하반기에는 어떤 영화가 관객을 맞을지 하반기 영화 기대작 4편을 소개한다.


피노키오(디즈니 플러스)

사진='피노키오' 티저 예고편 캡처,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사진='피노키오' 티저 예고편 캡처,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아동문학으로도 유명한 '피노키오'가 디즈니 감성을 입고 실사 영화로 찾아온다.

다만 '피노키오'는 OTT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공개일은 미국의 경우 오는 9월 8일로 확정됐지만, 국내 공개일은 미정이다.

톰 행크스, 벤자민 에반 에인스워스, 루크 에반스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며,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톰 행크스가 제페토 역을 맡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과연 디즈니가 '피노키오'를 통해 이전에 선보였던 실사 영화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조2: 인터내셔날

사진=영화 '공조2:인터내셔날' 대본 리딩 현장, CJ ENM
사진=영화 '공조2:인터내셔날' 대본 리딩 현장, CJ ENM

지난 2017년 약 7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현빈, 유해진 주연의 '공조'가 스케일을 확장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아직 정확한 개봉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는 하반기 공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조 1에 출연했던 현빈, 유해진, 윤아가 다시 한번 출연을 확정 지었다. 또한 '남미북' 형사의 공조라는 내용에 맞게 다니엘 헤니가 미국 FBI 형사 역으로 합류했고, '극한직업', '범죄도시' 등으로 흥행 가도를 달렸던 '천만 배우' 진선규도 합류했다.

한편, 지금은 삭제된 상태지만 지난 6월 출연 배우 다니엘 헤니가 SNS를 통해 현빈, 유해진과 함께 한 스틸컷을 공개한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아바타: 물의 길

사진=이십세기 스튜디오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이십세기 스튜디오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2009년 약 1,34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아바타'가 13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다.

'3D 영화'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영화이기도 하고, 영상미로도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은 '4DX' 상영관이 있기 때문에 생생한 현실감을 느끼는 것도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바타: 물의 길'은 전작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제임스 카메론이 다시 한번 연출로 나선다.

샘 워딩턴, 시고니 위버, 조 샐다나 등 전작 출연 배우가 다시 한번 출연을 확정 지으며 13년 만에 전작의 감성을 무리 없이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바타: 물의 길'은 오는 12월 극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사진=마블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마블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를 잇는 두 번째 시리즈 작품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 마지막 영화다.

전작에서 '블랙 팬서'로 분했던 채드윅 보즈먼이 지난 2020년 대장암으로 많은 동료와 팬들의 추모 속 세상을 떠났다.

이런 이유로 주연 배우 공백이 발생했는데, 과연 시나리오상으로 이 난감한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불투명한 상황 속 최근 티저 예고편 영상과 포스터가 공개됐다.

티저 예고편 도입 부분에서 '블랙 팬서'의 죽음을 슬퍼하고 추모하는 듯한 장면이 잇달아 등장하며 배우를 변경하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 쿠글러가 전작에 이어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감독을 맡는다. 또한 전작 출연 배우 러티샤 라이트, 루피타 뇽오, 다나이 구리라 등이 채드윅 보즈먼의 공백을 어떻게 풀어내는지도 하나의 관람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개봉했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 영화들의 평이 그렇게 좋은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매듭을 지어야 하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과연 올해 마블 팬들의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오는 11월 개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영화 개봉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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