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홍김동전'
사진=KBS 2TV '홍김동전'

[문화뉴스 최호기 기자] KBS 2TV 예능 '홍김동전'의 주우재가 2회만에 브레인, 확룰남, 불운의 남자, 사기캐 등 별명부자에 등극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홍김동전' 2회는 바캉스 특집으로 '앞면은 체크인, 뒷면은 체크아웃' 미션 속에 확률을 이기는 동전의 위력을 실감케 하며 멤버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버라이어티한 하루를 보냈다.

지난 주 마지막 동전던지기로 조기 퇴근에 성공한 홍진경에 이어 조세호와 우영이 퇴근에 성공한다. 반면 출근이 선택된 이는 김숙과 "나는 오늘 제대로 나온 적이 한 번도 없어"라고 말한 주우재였다.

특히 주우재는 베네핏을 활용해서 한 번 더 동전을 던졌음에도 동전 뒷면 출근에 당첨되어 게임을 통한 승률을 무색케 했다. 심지어 제시어 뽑기에서 "예뻐요"라는 제시어를 받은 김숙과 달리 소문난 소식가인 주우재는 "맛있게 먹네요"라는 제시어가 부여되어 연이은 멘붕에 빠졌다.

결국 가장 먼저 제시어 미션 3개를 달성한 김숙과 달리 해가 지고 어둑한 밤이 되어서야 제시어 미션을 마무리한 주우재는 희비가 바뀐 하루를 보내고 말았다.

이어 어김없이 등장한 동전던지기. '앞면은 체크인, 뒷면은 체크아웃' 앞면은 호캉스,뒷면은 한여름의 남산 대장정. 주우재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체크인’이 나온 가운데 마지막 주우재 차례, 혼자 뒷면 체크아웃이 나오면서 연이은 '불운의 남자'임을 입증했다. 주우재는 "지금 16분의 1의 기적이 일어났어요"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멤버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홍길동 복장으로 남산 한옥마을로 관광객과 사진찍기에 나서는 주우재에게 안타까움을 보냈다.

한옥마을로 떠나는 주우재에게 주어진 것은 교통카드 한 장뿐. 결국 "저는 축지법을 쓰겠어요"라며 걸어서 한옥마을로 이동한 주우재는 한여름 뙤약볕 아래 관광객 5팀과 사진찍기에 성공하고 다시 30분간을 걸어서 호텔로 돌아올 수 있었다.

호텔 수영을 만끽한 멤버들과 땀으로 샤워한 주우재의 희비가 교차된 가운데 다시 시작된 2차 동전던지기. '앞면은 체크인 뒷면은 체크아웃' 앞선 멤버들이 차례로 '체크인'이 나오면서 다시 마지막 동전던지기를 시작한 주우재. 주우재는 "이건 확률상 진짜 말이 안돼"라고 했지만, 믿을 수 없게 또 뒷면 '체크아웃'에 당첨되어 모든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주우재는 "나는 로또를 사야 할 수준"이라며 망연자실한 가운데 이번에는 10리터 쓰레기봉투를 들고 줍깅(줍다+조깅)에 나섰다. "내가 쓰레기를 보고 군침을 흘릴 줄이야"라며 주우재는 확률상 말도 안되는 자신의 동전 불운속에 줍깅을 마친후 호텔로 복귀하면서 다음주를 예고했다.

‘홍김동전’ 2회는 그야말로 주우재를 위한 주우재가 만든 주우재의 회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동안 주우재는 ‘신체부실브레인’, ‘확률천재’등 다양한 별명을 획득하며 맹활약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불운의 남자’와 ‘사기캐릭터’까지 추가하며 2회만에 별명부자에 등극했다.

한편 KBS 2TV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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