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문화뉴스 최호기 기자] 허동원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특별출연하며 사랑꾼에서 쓰레기 사랑꾼의 본색을 드러내는 반전 열연을 펼쳤다.

지난 3일 방송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법무법인 한바다에 로또 당첨금 분배 사건을 의뢰한 신일수 역으로 특별 출연한 허동원이 반전의 두 얼굴로 시청자의 소름을 유발했다.

이날 신일수(허동원 분)는 복권 당첨금 분배 약속을 지키지 않은 친구를 고소하기 위해 한바다를 찾았다. 신일수는 구두가 망가진 아내를 등에 업고 한바다를 누비며 등장. 힘든 세월을 함께 보내온 각별한 아내 사랑으로 변호인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 신일수는 당첨금 분배에 대한 구두 약속을 했던 장소인 불법 도박장 직원의 증언 덕분에 재판에 승소하며 14억 당첨금을 배분 받았다.

하지만 사랑꾼 신일수는 더 이상 없었다. 당첨금을 받은 그는 증언에 나선 도박장 직원과 불륜 사이임이 드러났고 아내에게는 안면몰수한 채 이혼을 계획했다. 여기에 가족에게 난동을 피우며 폭행하기에 이르렀고 극 말미에는 아내를 쫓다 교통사고를 당하며 참혹한 사망 엔딩을 맞았다.

허동원이 선보인 신일수는 역대급 반전 의뢰인이자 로또급 쓰레기 사랑꾼, 일명 쓰랑꾼으로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극 초반 달달한 눈빛과 다정한 대사 톤으로 사랑꾼 면모를 극대화한 허동원은 재판 승소 후 욕심과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180도 다른 쓰랑꾼의 반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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