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장수촌 '빌카밤바'의 장수비결 가운데 하나인 토마토
토마토 하나에 비타민C 하루 권장 섭취량 절반 가량 함유
수분과 식이섬유 풍부해 식사 전 섭취해 식사량 줄일 수 있어
요즘 핫한 '토마토' 스테비아 토마토의 효능은?

[문화뉴스 최호기 기자]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똑같은 토마토가 제철을 맞아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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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의 효능

세계 3대 장수촌 중 하나인 남미 에콰도르 '빌카밤바'의 장수 비결 가운데 하나가 바로 토마토다.

토마토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은 암 유발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해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라이코펜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써 남성에게는 전립선암, 여성에게는 유방암과 소화기계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토마토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뿐만 아니라 매끈하면서도 탄력 있는 피부와 모발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토마토에 들어있는 섬유소가 대장 운동에 도움을 줘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풍부하게 함유된 유기산이 산성을 중화시켜 빠른 소화 흡수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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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섭취방법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 있으나 그냥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열을 가해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이 토마토 세포벽 밖으로 빠져나와 우리 몸에 잘 흡수된다. 토마토 소스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의 흡수율은 생토마토의 5배에 달한다.

토마토는 끓이거나 으깨서 다양한 요리법에 응용할 수 있다. 토마토 수프, 토마토 샐러드, 토마토 피자, 토마토 베이글 샌드위치, 해물 토마토찜 등은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토마토 요리이다. 또한 토마토를 올리브유, 우유 등과 함께 섭취하면 영양소의 체내 흡수율을 더욱 높여준다.

또한 토마토는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당분과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제격이다. 토마토 1개(200g)의 열량은 35kcal에 불과하며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준다. 이에 식사 전에 토마토를 한 개 먹으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고 소화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 스테비아 토마토

스테비아 토마토는 효소처리 스테비아를 주입시켜 가공된 과채가공품이며 설탕 토마토 등으로도 불린다. 스테비아는 허브과 천연당분으로 설탕보다 300배 이상의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낮으며, 몸에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모두 배출되는 성분으로 다이어트에 좋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후숙 과정에서 스테비아 성분이 빠져나가 단맛이 줄어들 수 있으니 수령 후 반드시 냉장 보관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 주의사항

공복에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공복에 토마토를 과하게 섭취할 경우 복통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 위산이 역류할 수 있어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신장 질환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토마토 속에는 칼륨 성분이 들어 있는데, 칼륨은 심장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영향을 미친다. 신장 기능이 비정상적인 경우, 혈액 내 칼륨 농도가 높아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이 유발되고, 심하면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보관시에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스테비아 토마토가 아닌 일반 토마토를 냉장보관 할 경우 숙성 과정을 멈추고 풍미와 질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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