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2.5% 감소해
70대 이상 49.3%로 압도적 지지 확인
정당지지도에선 국민의힘 39.0%

대구 서문시장의 한 상점에서 모자를 써보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대구 서문시장의 한 상점에서 모자를 써보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박찬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리얼미터 8월 4주차 주간집계에 반영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33.6%로 지난 주차보다 1.4%가 증가했다. 동시에 부정평가는 63.3%로 전주 대비 2.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 상승에 대한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서울(4.6%p↑), 인천·경기(2.8%p↑), 여성(2.8%p↑), 50대(4.9%p↑), 40대(3.3%p↑), 30대(2.3%p↑), 정의당 지지층(13.4%p↑), 보수층(7.6%p↑), 가정주부(8.6%p↑), 학생(6.0%p↑), 자영업(4.5%p↑) 등에서 상승효과가 발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충청권(2.9%p↑), 중도층(2.1%p↑), 농림어업 직군(5.9%p↑)에서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영남지역에서 지지율 40%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 이른바 'PK'로 불리는 부산·울산·경남(40.7%)과 'TK 지역'인 대구·경북(44.2%)에서 40% 이상의 긍정평가가 나타난 것이다.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에서 유일하게 긍정평가(49.3%)가 부정평가(44.8%)를 앞질렀으며, 나머지 연령대에선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정치성향별 분석에선 역시 보수층에서 긍정평가(59.2%)가 부정평가(39.0%)보다 많았으며,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8.4%, 부정평가는 69.5%였다. 진보층에선 긍정평가(11.7%)가 부정평가(85.4%)에 크게 못 미쳤다.

한편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5.0%로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이 39.0%, 정의당 2.9%, 무당층 11.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6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25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전체 5만2386명에게 통화를 시도, 4.8%인 2513명이 응답했다. 결과값에 대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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