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7시 50분 KBS1에서 방송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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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KBS '인간극장'이 '어머니의 소금밭'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전남 무안의 한 소금밭. 일흔 넘은 어머니와 중년 아들이 함께 염전을 관리하고 있다.

이점례(71) 씨는 36살 젊은 나이에 남편을 여의고 어린 4남매를 키우기 위해 소금밭에서 홀로 일해왔다. 아이들은 어느덧 성인이 됐지만 점례 씨는 여전히 소금밭을 지키고 있다. 하나뿐인 아들 최민재(46) 씨가 염전 일을 배우고 있기 때문.

염전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점례 씨다. 매일 땡볕에서 땀 흘리는 아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때론 다툼도 생기지만 염전을 떠날 수가 없다. 당신이 겪었던 고생을 아들은 피해 가길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 때문이다.

소금보다 짠 땀과 눈물을 흘린 끝에 4남매 인생의 꽃을 피워 낸 점례 씨. 지금은 아들과 함께 염전에서 일하고, 종종 찾아오는 딸들과 시간도 보내며 더 바랄 것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점례 씨의 삶에는 우리들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어머니의 강인한 모성이 녹아 있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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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45년을 소금밭 염부로 살아온 이점례 씨와 가업을 이어받으려는 아들 최민재 씨의 일상이 소개된다. 

마을 이장도 맡고 있는 민재 씨는 동네 어르신들의 발이 되어 드리느라 쉴 틈이 없다.

점례 씨는 칠석날 비가 안 올 거라 말하지만, 민재 씨는 어머니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 과연 날씨는 누구의 편을 들어줄까.

한편 인간극장 '어머니의 소금밭' 1부는 7일 아침 7시 50분 K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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