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7시 50분 KBS1에서 방송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KBS 인간극장이 "우리는 행복을 연주한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어둠 속에서 스스로 불빛이 되어 어떤 어려움도 반짝이는 행복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플루트 연주자 이재헌(41) 씨와 비올라를 전공한 김예은(33) 씨 부부, 그리고 삼 남매 토라(8), 라엘(6), 루카(5).

우연히 '가파도'라는 작은 섬의 소식을 접하게 되고, 하나뿐인 초등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원래는 아이들의 홈스쿨링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전교생이 5명밖에 되지 않았던 섬마을 초등학교는 이상적인 교육 환경이었다. 

유년 시절에 부모와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는 재헌 씨는 이곳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

젊은 부부가 삼 남매를 데리고 들어온 덕에 초등학교 학생 수가 8명으로 늘었다며 이웃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해 줬다.

바닷가에 아담한 집을 빌릴 수 있었고, 부부 모두 학교에서 일자리도 얻을 수 있었다. 조건 없이 내어주는 가파도의 셈법에도 적응하며 부부는 점점 섬사람이 되어 가는 중이다.

5부에서는 연주회 준비를 하고 있는 재헌씨의 모습이 그려진다. 아이들이 있으니 악기 연습이 쉽지 않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공연 무대에 오른다. 

느린 섬마을에서도 아이들은 빨리 자란다. 아빠로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재헌은 가족과 특별한 나들이를 떠난다!

모든 것이 풍경이 되는 섬 가파도. 정다운 섬마을에서 새로운 꿈을 꾸는 가족. 재헌 씨 가족은 오늘도 행복을 연주한다.

인간극장 '우리는 행복을 연주한다' 5부는 2일 아침 7시 50분 K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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