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타 역에 정유지 합류...김소향, 전나영과 트리플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11월 17일 충무아트센터

사진=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정유지 / 쇼노트 제공
사진=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정유지 / 쇼노트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 배우 정유지가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아니타 역에 합류했다.

걸그룹 베스티 출신인 정유지는 2014년 '풀하우스'로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림걸즈' '노트르담 드 파리' '안나 카레니나' '광주' '마리 앙투아네트' '지킬 앤 하이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실력을 쌓았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시대의 불안부터 청춘의 사랑까지, 모든 감정과 갈등을 춤으로 표현한다. 정유지가 맡은 아니타 역은 현대 무용, 발레, 재즈, 플라멩코, 맘보 등 다양한 고난이도 춤을 소화해야 한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아름다운 춤선이 인상적인 배우인 만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정유지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던 아니타 역을 맡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아니타가 가진 열정적인 에너지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1960년대 뉴욕 뒷골목을 배경으로 유럽 갱단 제트파와 푸에르토리코 갱단 샤크파 간 세력 다툼과 갈등, 그리고 그 속에서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는 토니와 마리아의 이야기를 담았다. 레너드 번스타인, 스티븐 손드하임 등 거장들의 마스터피스다. 

한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오는 11월 17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토니 역에 김준수, 박강현, 고은성, 마리아 역 한재아, 이지수, 리프 역 정택운(레오), 배나라, 아니타 역 김소향, 전나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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