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2년 정동야행 '정동의 르네상스' 9월23·24일 양일간 개최
'정동야행' 정동의 시간을 여행하는 다채로운 행사개최

정동야행 사진=서울시 제공
정동야행 사진=서울시 제공

[문화뉴스 최수민 기자] 덕수궁 돌담길을 거닐며 가을밤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정동야행'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시가 오는 9월 23일~24일 양일간 '정동야행'을 개최한다. 

코로나로 3년 만에 정상화되는 올해 '정동야행'은 정동 지역에 모여 있는 문화재, 대사관, 박물관, 미술관 등 역사문화 시설의 야간개방 행사를 중심으로 역사문화 공간을 활용한 공연, 전시, 체험, 워크온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야간 행사이다.

특히 이번 정동야행은 덕수궁에서부터 야행의 시작을 알리면서 정동 로터리까지 오프닝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대사관과 문화시설 등 곳곳에서 정동에서만 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공연과 전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한제국 근대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외국대사관(공사관)인 캐나다 대사관, 뉴질랜드 대사관, 영국 대사관, 미국 대사관에서 이제 정동의 일원으로서 야행 기간동안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정동의 역사성을 배경으로 일대의 문화재와 문화시설이 주관하는 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대한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에서 '소리와 울림의 조화'라는 주제로 피아노·오르간 연주회와 야간개방을 진행한다. 정동 제일 교회에서는 정동야행 양 일간 '역사를 담은 오르간 듀오', '국악을 품은 오르간' 공연을 볼 수 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서는 11시부터 21시까지 정시에 진행하는 미디어파사드 공연 ‘시화일률’과 돈의문 박물관 마을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백년의 밤’ 공연도 참여 가능하다.

정동야행 사진=서울시 제공
정동야행 사진=서울시 제공

정동야행 기간에는 그 건물 자체로도 문화재인 시설에서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간 전시가 진행된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춤추는 낱말 /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 전시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의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하였던 사적 465호 경교장에서는 '임시정부 당시의 김구선생 집무실 재현' 전시가 진행된다. 

이어 이화박물관 '이화의 독립운동가들',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상설전시 '한국 최초의 서양 근대교육기관'·특별전시[정동산책, 그리고 서울], 구세군 역사박물관 '자선냄비 체험관' 전시도 정동을 찾은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 '시계와 생활', 새로운 인문예술 복합공간인 순화동천 '그해 봄날 : 출판인 김언호가 만난 우리시대의 현인들' 등의 전시를 야간에도 다채롭게 관람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덕수궁, 중명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도 야간개방으로 가을 밤 운치를 더한다.

또한 ‘덕수궁 돌담길’의 궁중정재 상설무대와 서울시립미술관 앞 ‘정동 쉼터’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동 제작소, 정동 환복소에서는 가족 친구 지인 모두와 함께 정동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2022 정동야행' 상세 공연정보 및 행사시간, 체험안내 등은 정동야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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