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건축탐구집 - '멍때리러 지은 집'
20일 10시 45분 EBS1 방영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20일 방송되는 EBS 다큐멘터리 '건축탐구 - 집'에서는 '멍때리러 지은 집'이라는 주제로 방송된다.

당신은 어떤 집에 살고 있나요?

집을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인다고도 한다. EBS 다큐멘터리 '건축탐구 집'은  집과 사람,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진정한 집의 의미를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사진=EBS '건축탐구 집' 캡처
사진=EBS '건축탐구 집' 캡처

멍 때리기 최적화...텐트 대신 작은 집

오지 캠핑의 성지 중 하나라는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그곳에는 텐트 대신 작은 집을 지었다는 세 남자가 산다. 이들이 모인 작은 단지의 키워드는 바로 ‘멍’. 블랙과 카키로 통일된 개러지 하우스 속을 가득 채운 캠핑 도구들이 눈길을 끈다. 

마름모 모양의 작은 호텔 속 천창 위엔 하늘이 펼쳐지고 틀어진 집 안 커다란 계단을 오르면 섬강이 보인다. 모양은 다 달라도 그 속에 담긴 의미는 같다는 세 남자의 집. 아름다운 풍경 앞에 머릿속을 비우고 여유를 품었다는 그들의 집을 만나본다.

사진=EBS '건축탐구 - 집' 캡처
사진=EBS '건축탐구 - 집' 캡처

숨이 탁 트이는 숲속 작은 흙집

물 좋고 바람 좋은 전라북도 순창. 볕 잘 드는 푸른 숲속에 자리한 작은 흙집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흙 건축가인 부부는 사방이 밤 천지인 9,000평 숲에 작은 숨구멍을 지었다. 왕겨로 벽을 만들고 피죽을 잘라 기와처럼 올린 지붕에 콩댐으로 칠한 바닥까지. 부부는 숲에 있는 재료들로 집을 지으며 자연과 사람이 소통하는 공간이길 바랐다.

작은 흙집을 벗어나면 나무 위에 걸린 트리하우스가 보이고 그 아래 해먹에 누워 숨을 고르는 사람들. 뜨끈한 차 한 잔 내리며 멍하니 앉아 아침의 숲을 보면 숨이 트인다는 그들의 집. 멍때리며 쉬기 위해 지었다는 이들의 집을 탐구해보자.

한편 '건축탐구 집'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45분에 EBS1TV와 수요일 밤 9시에 EBS2TV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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