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여의지하도로’와 지상부 사이, 왕복 4차로, 총 연장 4.1㎞ 지하차도 ’24년 개통 

국회대로에 새로운 지하차도 건설을 위해 양천구 신월IC 부터 홍익병원 사거리까지 화곡지하차도 구간을 오는 16일 0시부터 기존 왕복 8차로에서 6차로로 축소 운영한다.(자료=서울시)
국회대로에 새로운 지하차도 건설을 위해 양천구 신월IC 부터 홍익병원 사거리까지 화곡지하차도 구간을 오는 16일 0시부터 기존 왕복 8차로에서 6차로로 축소 운영한다.(자료=서울시)

[문화뉴스 차미경] 서울시는 국회대로에 새로운 지하차도를 건설하기 위해 양천구 신월IC 부터 홍익병원 사거리까지 화곡지하차도 구간을 오는 16일 0시부터 왕복 8차로를 왕복 6차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화곡지하차도 구간의 상수도 및 상수도 등 지장물 이설작업을 진행하면서 8차로를 유지했으나, 기존 지하차도 철거 및 지하차도 건설을 위해 불가피하게 6차로로 축소 운영된다.

국회대로 화곡지하차도 구간은 총 2㎞로 왕복 8차로 중 중앙 4차로가 전면 통제되고 보도 측 차선을 양방향으로 1차로 늘려 총 왕복 6차로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신월IC 남부순환로(김포공항 방향) 서서울공원 앞 유턴을 추가 설치해 신월IC 교통혼잡도를 최소화하고, 화곡고가 하부에서 까치산역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을 통제하는 등 공사에 따른 교통 대책이 마련됐다.

여의도방향 화곡고가사거리에서 까치산역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홍익병원사거리에서 유턴하면 된다. 

시는 자동차 중심의 국회대로를 지하화하고 지상부에 공원 등 친환경공간을 조성해 시민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 공원화사업’을 지난 ’13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첫 번째 단계로 국회대로 하부 지하 50~70m 대심도(지하2층)에 왕복 4차로, 총 연장 7.53㎞의 소형차 전용도로인 ‘신월여의지하도로’를 지난 ’21.4월 개통했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신월IC와 여의대로·올림픽대로를 직접 연결한다.

두 번째 단계로 ‘신월여의지하도로’와 지상부 사이(지하1층)에 왕복 4차로, 총 연장 4.1㎞인 ‘국회대로 지하차도’가 ’24년까지 개통된다. 

재 홍익병원사거리~청소년수련관 삼거리구간은 평면화를 위해 재설계 중이며, 설계가 확정되면 공사가 바로 착수된다. 

시는 기존 지하차도인 화곡지하차도 철거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네이버, Tmap 등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주변도로로 우회통행하고, 부득이 작업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는 감속 및 안전운전과 통제요원의 교통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신월IC→강북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신월IC에서 남부순환로 우회 후 양화대교 및 마포대교 이용, ▲신월IC에서 신월여의지하도로를 이용해 마포대교 방면으로 우회하면 된다. 

또한, 강북→인천, 부천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양화대교에서 노들로를 이용해 마곡역 방면으로 이동 후 발산로를 이용해 우회하면 된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국회대로가 지하화되고 지상부가 공원화되면 서울 서남권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양천‧강서‧영등포구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기간 동안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다소 불편하겠지만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