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2호선 교대역에서 당산역 이동 후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시위
서울교통공사, SNS에 열차 지연 알려
[문화뉴스 이현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19일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에 돌입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2호선 교대역 승강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시22분 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에 돌입했다.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 양환승 부장판사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전장연 박경석 대표에게 징역 4개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에 박경석 대표는 "철저하게 비장애인 중심의 계단버스를 아무런 지장 없이 탈 수 있는 비장애인 중심의 시각에서 우리가 받고 있는 차별이 무엇인지 하나도 모르는 왜곡된 편견이 가득한 판결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재판 결과에도 불구하고 휠체어에 탑승한 장애인 활동가 10명을 포함한 관계자 30여 명은 2호선 교대역에서 당산역까지 이동한 후 9호선으로 갈아탄 후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SNS에 2호선 및 9호선 열차 운행 지연에 관한 내용을 게재했다.
이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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