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부터 29까지 3일간…3년 만의 현장 시상식 진행 

[문화뉴스 차미경] 국내 최대 청소년 미디어 축제 ‘제22회 KYMF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이하 ‘미디어대전’)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년 만에 현장 시상식 등으로 개최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미디어대전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청소년 미디어 축제로, <미 or 추>라는 특별 주제를 선정해 청소년 시선으로 바라본 아름다움과 추함을 미디어로 표현해보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미디어대전의 출품은 총 6개 부문(△영화 △다큐멘터리 △공익광고 △애니메이션 △사진 △뮤직비디오, 짧은 영상(숏폼) 등 유행 대중매체)으로 나누어 받고, 분야별 전문가들과 청소년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가려낸다.

올해는 전년도보다 111명이 많은 1,778명의 청소년 제작자가 참여해 380편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이중 총 46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들은 △서울시장상 △교육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영화진흥위원회 등 기관상 △서울예술대학교 등 총장상 등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국내 청소년과 재외동포 청소년이 미디어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K글로벌문화상’(특별상)을 신설해 재외동포 청소년이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위원장이자 영상 부문 심사위원 권칠인 영화감독은 “청소년들의 영상 언어에 대한 이해도와 활용도가 해가 갈수록 더 깊어지는 것 같다”며, “완성도가 높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 등 본인의 시선을 잘 표현한 작품을 찾는 데 중점을 두어 열띤 심사 끝에 수상작을 선정하게 됐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사진 부문 심사위원 오형근 교수(계원예술대학교 사진예술과)는 “이미지의 시각적인 이야기를 이해하며, 배치하는 편집 능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에 주목해 심사했다.”며 본선 진출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본선 진출 작품들은 오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계천 광교 갤러리에서 오프라인 전시가 이루어지고, 작년에 이어 ‘제페토’에서도 온라인으로 열려 관심 있는 누구나 상시 참여가 가능하다.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시상식은 오는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심사위원 총평,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미스몰리’가 펼치는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베토벤 바이러스>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46개 우수작 시상과 2023년 미디어대전의 특별 주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식 전 부대행사로 심사위원과 청소년 제작자가 만나 심사평과 현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인 ‘네트워크 파티’가 서울시청 ‘행복플러스카페’에 마련된다. 또한 시상식 다음 날인 29일에는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서울시 용산구)에서 수상작들의 상영회 및 청소년 감독과의 대화 행사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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