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실력파 랩퍼들과 보다 가까이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 'ONE MIC SHOW'가 그 첫번째 막을 열었다.

지난 6일(토) 오후 5시 신림에 위치한 문화공간 '시간공장'에서 'ONE MIC SHOW' 공연이 진행됐다. 이 공연은 실력파 랩퍼들이 보다 가까이, 자주 대중들과 만나기 위해 기획한 공연이다. 이날 공연장에서는 공연을 즐기러 온 외국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공연의 진행을 맡은 음악감독이자 글쓰는 DJ인 '래피'는 "후배들이 공연을 한다고 해서 내가 진행을 맡아주기로 했다"며 "실력있는 후배들이 대중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기 위해 기획한 공연이니 즐겨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공연에서 무대를 빛낸 래퍼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MC 한새 ▲블리스 ▲BLACK TREE ▲Degalo ▲ScoLL ▲ KIMOXVAVI (레이 힐, 파탈) ▲MUZIN ▲비나 ▲DJ Emess ▲정상수

 

실력도 실력이지만, 무대에 오른 래퍼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장르에 대한 진실한 애정이다.  이날 공연에 참여한 래퍼들은 모두, 무대 위의 자신들을 바라봐주기를 원하지 않았다. 자신들의 음악을 매개로 관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면 그 뿐이었다. 각자의 무대를 마치고 난 후에는 관객석으로 내려와 래퍼가 아닌 한 사람의 관객으로서 공연을 함께 즐기기도 했다.

첫 발을 뗀 힙합공연 'ONE MIC SHOW'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지 기대해봄직 하다.

soyeon021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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