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른정당 공식 블로그

[문화뉴스 MHN 박혜민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결과를 인정하며 "힘들고 외로운 선거"였지만 "국민들 덕분에 끝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상파 방송3사가 일제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거나 '유력'하다고 보도한 가운데 유승민 후보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지자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유 후보는 먼저 "이제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어 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데 힘을 다해야 한다"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에게 전화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면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의 목소리도 겸허히 경청하는 대통령이 되어주실 것을 당부드렸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힘들고 외로운 선거였다 그러나 저를 지켜주신 국민들 덕분에 흔들리지 않았다"며 "우리가 왜 정치를 정치의 본질을 늘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유 후보 측의 공식 입장이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치열했던 대선이 끝났습니다. 이제 우리는 모두 다시 하나가 되어 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합니다.  

아까 문재인 후보와 전화로 얘기를 나누고 축하드렸습니다. 안보도 경제도 공동체도 너무나 어려운 이 시기에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명운이 걸린 이 대통령의 무거운 책임을 다해주실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의 목소리도 겸허히 경청하는 대통령이 되어주실 것을 당부드렸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힘들고 때로는 외로운 선거였습니다. 그러나 저를 지켜주신 국민들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추구하는 개혁보수의 길에 공감해 주신 국민들 덕분에 바른정당으로서는 저로서는 새 희망의 씨앗을 찾았습니다. 이 씨앗을 소중히 키워서 싹을 틔우고 언젠가는 열매를 맺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왜 정치를 하는지 정치의 본질을 늘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말씀과 손길 잊지 않고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우리 당원동지 여러분과 위원장님들께서도 정말 고맙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grin1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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