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181일 만에 1기 내각 구성 마무리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14번째 인사 임명

사진=윤 대통령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연합뉴스 제공
사진=윤 대통령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내정자가 임명되자 새 정부가 출범하고 181일 만에 제1기 내각 구성이 완료됐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늦은 기록으로 나타난다. 보수 정권에선 박근혜 정부 51일, 이명박 정부 17일 만에 1기 내각이 구성됐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이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여야는 기한 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합의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재송부 기한이 지난 4일 만료됐다. 이에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면서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 

이로써 윤 대통령이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하는 고위직 인사가 14명으로 늘었다.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사람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박순애 교육부 장관, 김창기 국세청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윤희근 경찰청장, 이원석 검찰총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등 13명이다.

지난 2000년 6월 23일 인사청문회법이 제정된 뒤 국무총리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했다. 2005년 법 개정으로 인사청문 대상은 부처 장관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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