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9.7%가 적합하다 응답
전남·광주·전북서 지지도 50.4%로 가장 높아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노동 편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노동 편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지도자로 적합한 인물을 조사했다. 

이재명 대표가 38.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 오세훈 서울시장이 10.8%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8.6%,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5.0%,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4.1%, 김동연 경기지사가 2.4%, 박용진 국회의원이 0.3%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3.2%가 이 대표를 지지한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69.7%가 차기 정치지도자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다자 대결에서 40%를 넘는 게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대표의 지지율은 30%대를 답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영향을 줬다기보다 유 전 의원이 민주당 지지층이나 유동층 일부를 흡수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전 연령대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대표의 지지도는 18세 이상 20대에서 34.2%, 30대에서 39.2%, 40대에서 50.4%, 50대에서 41.0%, 60세 이상에서 30.8%로 조사됐다. 다른 차기주자 후보자들은 지지도 20%에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대표의 지지도는 전남·광주·전북에서 50.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0.5%,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5%, 오세훈 서울시장이 7.3%, 홍준표 대구시장이 8.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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