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예찬 기자] '2022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이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생활문화 확산에 나선다.

'모꼬지 대한민국'은 해외 한류 애호가들과 함께 한식, 미용, 패션, 놀이 등 한국의 다양한 생활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축제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개최하는 행사다.

지난 9월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최된 모꼬지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대면 행사로 2만 6천여 명의 현지 한류 팬이 운집해 한국 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시켜 주었다.

'모꼬지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행사는 오는 12일과 13일 쿠알라룸푸르 내 국제무역전시센터(MITEC)에서 열린다.

말레이시아는 세계 할랄 시장의 허브이자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한국과의 교류가 꾸준히 늘고 있어 현지 한류 팬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장에서는 △모꼬지 스퀘어 △모꼬지 키친 △모꼬지 마켓 △미니 스테이지 △모꼬지 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모꼬지 스퀘어'에서는 인기 한국 드라마 '보쌈' 속 한복 체험, '오징어게임' 속 한국 놀이 체험, '갯마을 차차차' 속 한국 관광 VR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 10월 공개한 한류 메타버스 'K-원더랜드'도 이번 행사에 부스로 참여해 현지인들에게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채로운 한류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꼬지 키친'에서는 잡채, 불고기, 약과, 식혜 등 다양한 한식 시식회뿐 아니라 '김장 체험', '전 부치기' 등 한식 조리 시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현지인들의 기대를 모은다.

'모꼬지 마켓'에서는 현지에서 선호도가 높은 한국 화장품과 함께 케이팝 가수 SF9, 에이핑크, 청하 등 한류 콘텐츠와 국내 중소기업이 협업하여 제작한 한류 연계 상품도 홍보에 나선다.

이 외에도 현재 관람객들이 한국 생활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케이팝 가수와도 만날 수 있는 '미니 스테이지'와 현지 한류 동호회가 한국 문화를 교류하는 공간도 운영한다.

오는 13일 저녁 5시 30분(현지시간)에는 '모꼬지 콘서트'를 열어 가수 문빈&산하, 전소미, 블랭키와 함께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고 케이팝 가수가 말레이시아의 문화를 직접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모꼬지 콘서트는 모꼬지 대한민국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보기를 제공하며 주요 프로그램과 일정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