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 '검은태양' 등 출연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주인공 낙점
SBS 금토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서 '백마리' 역

사진=HB엔터테인먼트
사진=HB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최근 종영한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남궁민과 함께 주목받는 배우 김지은이 화제다.

김지은은 지난 11일 종영한 SBS 금토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법조계 로열패밀리 출신 검사시보이자 '천지훈' 변호사와 함께하는 변호사시보 '백마리' 역을 맡았다.

'천원짜리 변호사'가 논란 끝에 예정보다 일찍 막을 내렸지만, 마지막 회가 시청률 15.2%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퇴장한 만큼 남궁민과 함께 호흡을 맞춘 주연 김지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와 함께 실감 나는 표정 연기로 차후 활동이 기대되는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소개한다.


사진=DAY6 '좋은걸 뭐 어떡해' MV 캡처
사진=DAY6 '좋은걸 뭐 어떡해' MV 캡처

1993년생인 김지은은 2016년 '박카스' CF로 데뷔했다.

이후 수많은 CF와 뮤직비디오에 출연했고, 다수 영화와 드라마에서 단역으로 열심히 경험을 쌓으며 극 중 그녀의 비중을 점점 크게 만들고 있었다.

사진=KBS 닥터 프리즈너 방송 캡처
사진=KBS 닥터 프리즈너 방송 캡처

그러다 2019년, 당시 KBS2에서 최고 시청률 15.8%를 찍던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 데이트 폭력 피해자 '오민정' 역으로 특별출연하고, OCN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윤종우(임시완)의 여자친구 '민지은' 역을 맡아 점점 인지도를 쌓아갔다.

그러나 김지은은 '타인은 지옥이다' 이후 약 1년 반 동안 오디션에서 낙방해 첫 공백기를 맞아 최종 도약 전 정체기에 접어들게 된다.

당시 김지은은 생계유지를 위해 인천 본가로 돌아와 직종을 가리지 않고 아르바이트하며 시간을 보냈고, 배우의 꿈을 놓고 불확실한 미래를 그리며 두려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과거 다양한 장르에서 숨 가쁘게 뛰어온 김지은의 발자국을 알아봐 준 은인이 그녀에게 손길을 내밀었다. 그 은인은 바로 '닥터 프리즈너'에서 김지은의 연기를 유심히 본 남궁민이었다.

사진=MBC 검은태양
사진=MBC 검은태양

김지은을 보며 열심히 하지만 운이 안 따라줬던 과거 본인의 모습을 떠올렸다는 남궁민은 MBC '검은태양' 오디션에 김지은을 추천했고, 최종 발탁돼 남궁민과 호흡을 맞췄다. 그렇게 첫 주연작인 '검은태양'을 통해 MBC 연기대상에서 한번 놓치면 받을 수 없어 가치 있는 신인상을 거머쥐게 된다.

이어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도 주연 '김희아'로 발탁돼 이준기와 합을 맞춘 그녀는 최근 종영한 SBS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다시 한번 남궁민과 케미를 선보였다.

사진=SBSNOW 트위터
사진=SBSNOW 트위터

극 중 '백마리' 역을 맡아 '백 시보'로 불렸던 김지은은 다채로운 의상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실감 나는 표정 연기를 선보여 유머가 가미된 서사에서 빛을 발했다는 평가도 있다.

끝으로 김지은은 차기작으로 ENA 채널에 편성될 것으로 보이는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려왔습니다'에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려왔습니다'는 시골 마초 오 형사의 미스터리 추적극으로 나인우, 김지은, 이규한, 권율 등이 출연한다. 메가폰은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연출했던 한철수 감독이 맡아 김지은과 다시 손을 맞잡게 됐다.

한편, 김지은의 차기작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려왔습니다' 방영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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