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전 음악회, 오는 30일 덕수궁 석조전 중앙홀

사진=문화재청 제공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덕수궁 석조전에서 가을 밤을 수놓을 음악회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금호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30일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 중앙홀에서 ‘석조전 음악회’를 개최한다.

‘석조전 음악회’는 1910년대 피아노 연주자 김영환이 덕수궁 석조전에서 고종 황제를 위해 피아노를 연주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2015년 처음으로 기획됐다.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궁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올해도 금호문화재단이 공연 기획과 진행을 담당한다. 금호솔로이스츠의 첼로 연주자 심준호, 피아노 연주자 박종해와 함께 테너 정의근, 비올라 연주자 김상진이 참여한다. 

토스티의 ‘이별의 노래’로 시작해 브람스의 서정적 가곡 ‘5월의 밤’과 슈만의 명작 연가곡 ‘시인의 사랑’ 중 5곡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는 브람스의 피아노, 비올라, 첼로를 위한 삼중주 a단조, 작품번호 114번이 연주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당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서 덕수궁도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신청을 받는다. 선착순 80명을 대상으로 하며 만 65세 이상과 장애인, 외국인은 10석에 한해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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