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윤동근] 2022년 한 해 동안, 문화활동을 충분히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면, 여기 특별한 연주회가 있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창단된 순수 아마추어 혼성합창단 ‘용인시민합창단’이 2022년 12월 08일 (목) 오후 7시, 용인시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올해로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2018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이듬해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지난 일 년 동안 40여 명의 단원들이 매주 정기연습을 통해 이루어낸 결과물이다.

2021년 11월 활동을 재개한 용인시민합창단은 죽전역 야외과장 버스킹, 수원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 자체 기획공연 등 찾아가는 연주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클래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 편, 시민과 함께하는 합창단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정기연주회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클래식 가곡뿐만 아니라 가요를 합창단의 특성에 맞게 편곡하여 연주함으로써 가족단위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2부에 준비한 “ABBA Medley”의 색다른 무대연출은 아마추어 합창단 공연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무대연출로 모두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한수 지휘자는 ‘한 사람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귀에 듣기 좋을 수는 있지만, 합창만이 가질 수 있는 마음의 울림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연주회의 의미를 전했다.

올 해 입단하여 처음 무대에 서는 김아란 단원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위한 그 동안의 노력과 단원들의 열정이 더해진 이번 연주회가 기대된다”며 한껏 들뜬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다.

공연 당일 6시 이후 현장 방문 시 누구나 무료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문의는 용인시 평생학습관 대표번호 031-324-2114 혹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쌀쌀한 찬바람이 벌써 봄을 기다리게 하는 요즘, 봄바람만큼이나 따듯한 하모니로 우리의 마음을 감싸줄 용인시민합창단의 제3회 정기연주회를 모두 같이 즐겨주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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