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art82' interview #2

아티스트 'Kelley mk Kim'를 소개합니다.

사진=디아트82
사진=디아트82

 

[문화뉴스 김두환] 섬유 조형 예술가 케일리킴 (Kelley mk Kim) 입니다.

▶ 미술 시작

저는 어릴적 부터 순수 미술을 해오며 니트 패션 디자이너로 오랫동안 활동해 오다 누군가에게 입혀지는 의상이 아닌 저만의 감각과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섬유 예술 작업을 꿈꾸게 되어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 작품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제가 하는 작업은 섬유 조형 예술로 실을 기본으로 원사를 작품 컨셉에 맞게 선별 선택하고 편직(니팅)작업을 수편기(니팅머신)을 이용하여 편직물을 만듭니다. 그 후 우드 캔버스에 주제에 적합한 원단을 혼용율 및 컬러를 편직물과 매칭하여 선택 후 배접을 한 캔버스에 씌웁니다. 그리고 그 위에 편직물을 올려 제가 원하는 주제와 컨셉에 알맞는 섬유 평면 조형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작품을 만드는데 영감을 주는 것들은?  

세계 각국의 여행지 특히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Nature)의 풍경, 그 안에서 나(작가)와의 교감을 통한 감정의 변주, 삶의 치유와 명상 그리고 자아 성찰

▶ 작품 당 평균 작업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섬유 평면 조형 작품과 섬유 입체 조형 작품 그리고 작품 크기에 따라 모두 상이 하나 대략적인 시간은 한 작품 당 평면 조형은 약 2주에서 4주, 입체 조형은 3주에서 6주 소요합니다.

▶ 영향을 받은 작가나 아티스트는 누구이며, 어떤 점에 대해 영향을 받았나요?

제가 존경하고 어드마이어 하는 작가는 브라질의 에르네스토 네토(Erneto Neto), 일본의 토시코 호리우치 맥아담(Toshiko Horiuchi MacAdam) 그리고 프랑스의 에디트 뫼스니에(Edith Meusnier) 작가 분들이 있습니다. 세분 모두 섬유를 다루는 작가 분들임과 동시에 긍적적이고 위트있으며 아이들과 환경을 사랑하는 부분이 저의 성향과 맞아 좋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 미술 작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섬유 조형 작업을 하는 예술가로서 섬유(실) 고유의 특성을 잘 살리며 나의 감각을 통한 감성의 변주를 작품으로 표현하며 승화 시킬 때 때로는 더 강하게 때로는 더 약하게 표현 하고 싶지만 물성의 특성 상 한계 점을 느낄 때가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나 제 스스로의 고민과 연구의 시간을 통해 그 부분을 극복하며 해결 하였을 때의 카타르시스 또한 무한 감동으로 저에게 희로애락을 주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 미술 작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한번도 이러한 작품을 본 적이 없었다. 참신하다. 새롭다. 신기하다. 작품이 참 좋다. 등 저의 작품을 보고 감탄하시며 감동하시고 격려해 주시는 그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 진심으로 감동과 감사의 순간이며 그 때가 가장 보람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번 전시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세계 곳곳의 장소에서 시간과 계절 그리고 다채로운 현상들을 통해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의 변주와 경험을 회화적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며 이 과정을 통한 명상 그리고 치유를 선보이고 있는 케일리킴. 고유의 편직 섬유를 이용한 심미적 구성과 회화적 구도의 탐구를 유려하게 작품으로 녹여내며 섬유 조형 예술의 의미와 가능성의 확장을 탐구해왔던 케일리킴이, 크래프트 온 더 힐 갤러리에서 여는 당선 초대 개인전을 통해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편성물(knit)을 입혀지는 관념을 떠나 하나의 물체(object)의 대상으로 받아들이고 고유의 물성으로써 마주하며 구상과 추상의 시선으로 사생 적 미감을 더하여 익숙한 것 같은 편안함과 친숙하면서도 새롭고 경건하게 사색해 보며 편성물만의 독보적인 감성으로 풀어내 보고자 합니다. 

▶ 새로운 공간에서 전시할 때 무엇이 가장 고민되나요?  

저는 새로운 공간을 너무나도 선호 합니다. 재미있고 또 어떻게 꾸미면 좋을까? 하는 생각들로 엔돌핀이 생겨 진심으로 즐기는 편 입니다.

▶ 자신의 작품을 한 단어로 표한한다면?  

치유(Healing)

▶ 본인 작품의 감상 포인트를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섬유 조형만의 섬세하고 정적인 입체감 그리고 빛을 통한 조직과 결의 그림자를 함께 감상해 주세요.

▶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섬유 작품을 통해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을 편하게 토닥여 주며 어루만 주는 감성 치유 예술가

▶ 작가 활동을 지속 하기 위해 필요한것 3가지만 꼽는다면?

작품을 향한 순수한 진심 어린 애정 과 탐구 그리고 작품을 통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힘 아우라가 제가 활동을 지속 하기 위해 필요한 것 이라 생각합니다.

▶ 작가 활동과 작품 판매를 하기 위해 필요한 혹은 원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작품의 이미지를 이용한 흥미로운 리빙 소품 및 패션 굿즈를 기획해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 작가 활동을 시작 하려는 후배에게 조언 할게 있다면?  

많은 생각과 고민은 그만, 두려움 없이 도전하라 그리고 시작하라!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2023년에 두번의 개인전과 한번의 국제전이 있습니다. 이외에 더 즐겁고 흥미로운 이슈들로 관객들과 더 자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나 콜렉터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의 모든 작품들은 작가의 의도에 따라 작품이 첫 선을 보여질때 작품 본래의 결과 짜임 그리고 조형적인 운율 감을 더 자세히 느끼실 수 있도록 프레임 또는 아크릴 액자가 없는 형태로 선보여 지고 있습니다. 이후 작품이 컬렉팅이 될 때 컬렉터 분의 의견을 수렴 조율하여 원하시는 장소에 알맞게 프레임 또는 아크릴 액자를 커스토마이즈 하여 설치해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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