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영평상 시상식 개최...'헤어질 결심', 감독상·여우주연상 등 6관왕

사진=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사진=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국내 시상식을 줄줄이 휩쓸고 있다. 춘사국제영화제, 부일영화상 다관왕에 이어 영평상에서도 6관왕을 차지하며 올해 최고의 작품임을 재입증했다.

23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제42회 영평상 시상식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됐다. 수상자(작)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가운데 이날은 시상만 진행됐다.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작품상(모호필름)과 감독상(박찬욱), 여우주연상(탕웨이), 각본상(정서경, 박찬욱), 촬영상(김지용), 음악상(조영욱)까지 6개 부문을 휩쓸었다.

앞서 춘사국제영화제, 부일영화상에서도 다관왕에 올랐다. 

지난 9월 춘사국제영화제에서는 남우주연상(박해일), 여우주연상(탕웨이), 최우수감독상(박찬욱)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10월 열린 2022 부일영화상에서도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박해일), 여우주연상(탕웨이), 촬영상(김지용), 음악상(조영욱)까지 5관왕을 기록했다.

사진=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
사진=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

수상 목록 추가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오는 25일 열리는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도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또한 내달 9일 개최되는 제58회 대종상영화제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등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국내에서는 6월 29일 개봉해 180만 이상 관객을 동원했다. 박해일과 탕웨이의 진한 감정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제42회 영평상에서는 공로영화인상 안성기, 남우주연상은 '헌트' 정우성, 남우조연상 '킹메이커' 조우진, 여우조연상 '헌트' 전혜진, 신인감독상 '헌트' 이정재, 신인여우상 '브로커' 이지은, 신인남우상 '범죄도시2' 손석구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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