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를 넘어 대한민국 축구의 가능성을 온 세상에 보여주길"

사진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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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예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16강 진출을 확정 짓자 축전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강 진출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축전에서 "도전은 다시 시작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축하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 여러분, 감독과 코치진 여러분, 투지와 열정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라며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준비한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시라"며 "경기를 즐기시라. 지금까지 그랬듯이 승패를 넘어 대한민국 축구의 가능성을 온 세상에 보여주길 기대한다. 저도 함께 응원하겠다.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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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먼저 골을 내준 한국이지만 전반 27분 터진 김영권의 동점골로 따라잡았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의 황금 같은 패스를 받은 황희찬의 역전골로 포르투갈을 잡아냈다.

경기 종료 후에도 가나-우루과이전은 끝나지 않아 센터서클 부근에 둥그렇게 모여 경기 결과를 지켜보던 한국 선수단은 우루과이의 2-0 승리가 확정되자 포효하며 16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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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분하고 아쉬운 눈물을 흘려야만 했던 손흥민도 이번에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부상 여파를 안고 '마스크 투혼'을 펼친 손흥민은 '주장'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한편 H조 2위로 올라간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브라질로 결정됐다. 브라질은 역대 최다 우승(5회)국으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16강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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