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저녁 8시 50분 EBS 방송
[문화뉴스 이기찬 기자] 쪽파 재배와 과일 도매로 높은 연 매출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대량으로 심지 않고 주로 자투리땅에 심던 작물, 쪽파. 환금성이 높다는 특성을 파악, 약 30년의 세월을 투자해 기른 재배 노하우들로 연 매출 60억 원을 기록했다. 쪽파 외길 인생 신석영 대표를 소개한다.
한편, 참가 평균 연령이 50˙60대인 가락시장의 청과부류 경매장. 30세의 나이는 젊음이자 전략이다. 과일 도매를 넘어 소매로 성공하기까지. 경매장에서 10년이 넘는 시간을 부딪치며 얻은 비결들로, 연 매출 140억 원을 기록했다. 남들이 잘 시간, 하루가 시작된다는 국수호 대표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한다.
쪽파 재배
쪽파라는 틈새 작물을 공략해 연 매출 60억 원을 올리는 이가 있다. 천 평으로 시작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후, 현재 그가 일구는 쪽파밭의 규모는 무려 5만 평 이상. 빨리 변질하고 저장이 힘들다는 특성을 파악, 당일 수확한 쪽파는 당일 출하하여 신선도를 책임지는 것이 그의 첫 번째 성공 전략이다.
가락시장, 대형 마트, 시장, 중 대형 김치공장까지. 다양한 거래처와의 시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약 8시간 이상 쉴 틈 없이 진행되는 수확과 납품작업. 가락시장을 제외한 거래처에는 깐 쪽파를 납품하는데, 수확한 쪽파를 바로 손질˙세척 할 수 있는 작업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가공공장 운영을 통한 논스톱 생산방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밭에서 서너 시간밖에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있어 신선도까지 잡았다.
과일 도매
한편, 남다른 경매 전략으로 도매뿐만 아니라 소매까지 진출해 연 매출 140억 원을 올리는 30세의 청년이 있다. 그의 하루는 모두가 잠든 자정에 시작된다는데. 청과 경매 두 시간 전부터 도착해, 경매장을 돌아다니며 경쟁상대의 재고를 파악하는 것이 그의 첫 번째 경매 전략.
재고가 있는 집들은 남은 과일을 먼저 팔아야 해서 경매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훑고 나면, 질 좋은 과일만을 취급하기 위해 맛을 보는 것은 필수. 빈속에 먹어봐야 해서, 산도가 센 과일 종류를 먹었을 땐 속이 많이 쓰리다고 한다. 경매는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순발력 싸움이다. 원하는 과일을 낙찰받지 못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여러 대안을 만들어 놓는 것이 그의 또 다른 전략이다. 경매가 끝난 후에도 그의 하루는 마무리 되지 않는다. 거래처의 오픈 시간 전까지 발 빠르게 이어지는 포장작업과 지게차 상차 작업을 마무리 한다.
연 매출 60억을 올리기까지. 30년의 끈기로 모자라 아직도 스물네 시간이 부족한 하루를 사는 신석영 대표와 연 매출 140억 원을 올리기까지. 10년 동안 낮과 밤 없이 고군분투하는 국수호 씨의 성공 스토리는 12월 3일 밤 8시 50분, EBS1 극한직업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