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art82' interview #9

아티스트 '노이서'를 소개합니다.

(사진제공: 디아트82)

▶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가상의 낙원을 그리는 작가 노이서입니다.

▶ 미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때 몸이 좀 약한 편이라 밖에 나가 뛰어놀기보다는 집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보는걸 훨씬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꿈이 정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삼촌이 화가셨기 때문에 여러 활동을 하시는걸 접하고 예술이 삶의 부분이 되는 것을 동경하게 되었습니다.

▶ 작품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주로 아침에 일어나 7:30부터 저녁 7:30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식사도하고 다른 용무도 보지만 작업시간을 꾸준히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여러 작품을 동시에 들어가는 경우가 더 많은데 저의 경우에는 이 방식을 훨씬 자유롭고 좋더라고요.

▶ 작품을 만드는데 영감을 주는 것들은?

저는 주로 한국의 전통적인 그림, 신화, 민화등과 여러 나라의 고전등에서 영감을 얻는데 거기에 저의 기억, 생활, 좋아하는 것들 역시 영향을 끼칩니다. 하루하루 생활하는 자체가 어떤때는 영감이 되기도 하고 불현듯 떠오르는 기억이나 감상이 영감이 되기도 합니다. 또 좋아하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옷의 패턴등도 영감이 됩니다. 정말 여러 곳에서 얻기때문에 특정하게 말하기가 좀 어려울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작품 당 평균 작업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저는 세밀한 부분이 꽤 많은 작품을 그리는 편이고 여러 작품을 한번에 그리는 경우가 많아 기간을 측정하기가 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대략 추측하자면 30호 한 작품에 일주일정도 소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영향을 받은 작가나 아티스트는 누구이며, 어떤 점에 대해 영향을 받았나요?

저는 말씀드렸듯이 여러 작품이나 아티스트를 사랑하고 영향을 받는 편입니다. 그래서 쭉 나열하자면 박착욱, 왕가위, 빅토르위고, 팀버튼, 보들레르, 클림트, 바스키아 등등이며 제 생각에 저는 일상을 그대로 그리는 예술가보다는 그 안에 많은 상징을 집어넣고 연출적이게 편현하는 예술가를 좋아하고 그 무드가 어떠하든 배우고 싶어합니다.

▶ 미술 작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어려운 점은 사소하게 많습니다. 대중의 평가에 위축될때도 있고 수입이 일정하지 않을때도 있고 일상에서 멀어진다고 느낄때도 있지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할 만큼 큰 것은 내가 좋은 작품을 하고 있나 성찰하는 순간순간에 느껴지는 여러가지 감정들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림을 그리고 싶기때문에 스스로 맞는 방향을 향해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는데 아무도 알수가 없으니 그냥 믿는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 미술 작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늘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캔버스앞에 앉을 수 있는 일상이 제게는 큰 보람이며 가장 소중합니다.

▶ 우리나라 미술 시장에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조금 유행하는 쪽으로 편중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시나 페어 갤러리의 형태 작품의 방향이 조금 더 자유롭고 넓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전시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전시의 제목은 over the rainbow 입니다.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으로도 유명한 문구이죠. 저에게 무지개는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다리“와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비 오는 날을 좋아하지만 어떤 이에겐 끔찍히 싫은 순간이기도 하겠죠. 그 여러가지의 비 오는 날의 가운데. 그게 저에겐 무지개입니다.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그 일의 의미를 깨닫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길. 저는 그것이 제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작품에서도요. 아무리 행복한 순간도 영원히 머물수 없고 처절한 순간도 지나가 듯이.

▶ 새로운 공간에서 전시할 때 무엇이 가장 고민되나요?

공간과의 어울림이 가장 중요하겠죠. 당연하지만 무엇보다도 기본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제공: 디아트82)

▶ 자신의 작품을 한 단어로 표한한다면?

가상의 낙원. 두 단어인가요,?

▶ 본인 작품의 감상 포인트를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커다란 상징속, 작은 상징, 그 안에 기억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 상징과 기억들은 제 작품을 보는 여러분과 분명 통하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현직 예술가가 되고 싶습니다.

▶ 작가 활동을 지속 하기 위해 필요한것 3가지만 꼽는다면?

성실, 멘탈, 생활이 가능한 돈

▶ 작가 활동과 작품 판매를 하기 위해 필요한 혹은 원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여러 플랫폼이 많은데 사실 효용성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카이브가 철저하고 소통이 원할한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는데 사실 이 분야는 크게 아는 것이 없네요.

▶ 작가 활동을 시작 하려는 후배에게 조언 할게 있다면?

희망을 버리고 화이팅합니다(출처:사이보그지만 괜찮아)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개인전을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 마치고 또 멋진 작업으로 뵙는게 계획입니다. 여러가지 도전을 하고 싶은데 아직은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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