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art82' interview #11

아티스트 '로칸킴'를 소개합니다.

(사진제공: 디아트82)

▶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1960.70년대 미국문화와 오늘날의 사회 현상을 재해석하는 콜라주, 영상 작업을 하고 있는 로칸킴(김종혁) 작가, 디렉터입니다.

▶ 미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태어나서 처음 본 영화가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이었는데 시각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어요 그래서 이후 어린 시절 헐리웃 영화들을 굉장히 많이 보게 되었는데요 당시 봤던 70년대 영화들은 cg기술이 발전하기 전이라 매트 페인팅을 활용해 cg를 대신했는데요. 매트페인팅과 같이 영화레 들어가는 미술을 공부하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 작품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페인팅 작업은 보통 스케치를 안하고 자유롭게 작업하는 편이고, 콜라주 작업은 이미지로 부터 영감을 받아서 시작됩니다. 여러 개의 이미지를 만족할 때까지 분해 조합해서 작품을 완성하고 조합한 결과물의 작품이 완성되면 그 레이어를 나눠 영상화시킵니다.

▶ 작품을 만드는데 영감을 주는 것들은?

삶에 있어서 제가 직면하는 모든 것

▶ 작품 당 평균 작업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이미지로 시작되는 작품들이 많은데 원하는 이미지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른 작업을 여러개를 한번에 진행하기도 합니다. 정말 빨리는 하루 안에도 나오는 경우도 있고 생각보다 오래걸리는 작품은 2주 이상 걸릴 때도 있어서 평균을 내보면 작품은 10일 이내 인 것 같습니니다.

▶ 영향을 받은 작가나 아티스트는 누구이며, 어떤 점에 대해 영향을 받았나요?

콜라주 공부를 하면서는 피카소와 브라크의 이론에 영향을 받았고 이론을 시각화 하는 방식은 초현실주의 작가인 마그리트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 미술 작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전시장에 온 관객들이 제 작품을 보고 서로 이야기하며 좋아하는 것을 볼 때 가장 보람찬 것 같습니다. 갤러리에 작품이 전시된 순간 작품을 보며 해석하는 것은 오롯이 관객의 경험에 따라 판단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 경험이 저와 일치하거나 생각이 같을 경우 보람과 희열을 느낍니다.

▶ 이번 전시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남산타워 갤러리 K에서 오는 12.23일까지 열리는 MSUC ART FEST는 제가 총괄 기획과 작가로 참여한 전시입니다. Mad Skull Universe Club 은 제가 디렉터로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PFP 프로젝트로 한국의 BAYC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미국, 동남아 등 세계에 홀더들을 보유하며 세계관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페인팅, 영상, 디지털아트, 그래피티, 커스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31명의 작가들(윤송아,최민수,로칸킴,정상윤,우현민,김석,미미,비주,말로,럭씨,운주,이효선,유자연, 윌슨페어즈,김린정,창희력,김미네,박승범,조니보이,동자동휘,킨더가든,몰리,순영,일평,린다손, OWA-7HO(김원규,기묘경),레오다브,오리지날펑크,배기열) 이 참여해 작품들을 선보이는데요. 아울러 작가들이 각자 선택한 MSUC의 캐릭터를 재해석한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저는 미국과 소련에서 시작되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는 우주 경쟁에서 영감을 받아 어린 시절 우상이자 되고 싶었던 우주비행사들의 삶을 조명하는 작품 연작인 space oddity 신작을 출품했습니다.

▶ 새로운 공간에서 전시할 때 무엇이 가장 고민되나요?

고민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공간을 볼 때 항상 어떻게 하면 제 작업을 보여주는 방식에 대해서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는 편입니다.

(사진제공: 디아트82)

▶ 자신의 작품을 한 단어로 표한한다면?

블랙코미디.

▶ 본인 작품의 감상 포인트를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작품 안에 다양한 요소들을 숨겨놓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왜 이런 이미지가 들어 갔을까? 와 같은 상상을 하면서 감상을 한다면 재미있게 감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작의 이름에서 보통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힌트를 넣는 편입니다.

▶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가

▶ 작가 활동을 지속 하기 위해 필요한것 3가지만 꼽는다면?

존경하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영화에서 중요한 3가지를 꼽아달라고 했을 때 시나리오.시나리오.시나리오라고 답한 적있는데요. 저에게 있어서는 제가 만족할 수 있는 작품. 작품. 작품입니다. 작가는 결국 작품으로 평가 받기 때문입니다.

▶ 작가 활동과 작품 판매를 하기 위해 필요한 혹은 원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작가와 컬렉터를 직접 매칭해주는 서비스

▶ 작가 활동을 시작 하려는 후배에게 조언 할게 있다면?

주변에서 누가 뭐라고 하던지 본인의 길을 가셨으면 하고 꾸준히 좋은 작품을 하신다면 무조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고민이 있으시다면 저에게 연락을 주셔도 좋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내년 2월과 그 이후에 기업들과 하는 NFT 경매가 예정되어 있고, 현재 이야기 중인 미국에서의 전시 그리고 space oddity 연작을 마무리 하는 개인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MSUC 프로젝트와 패션 솔루션 회사인 THEMUT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나 콜렉터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평생 작품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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