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코스모고니 버추얼 팝업 스토어 오픈
루이 비통, 쿠사마 야요이와 두 번째 협업
프라다, 새 CEO로 전직 LVMH 임원 선임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럭셔리 브랜드가 다양한 소식을 전한다. 

구찌(Gucci)는 코스모고니 버추얼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루이 비통(Louis Vuitton)은 세계적인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와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프라다(PRADA)는 룩소티카 CEO 출신이자 전직 LVMH 임원인 안드레아 게라(Andrea Guerra)를 새 CEO로 영입했다.

럭셔리 브랜드 구찌, 루이비통, 프라다의 최신 뉴스를 알아본다.

사진=구찌 제공
사진=구찌 제공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선사할 ‘구찌 코스모고니 버추얼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제품들을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온 것으로, 디지털과 실제의 경계를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총 3개의 층으로 구성, 특별한 게임 요소와 함께 다양한 셀렉션들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엄선된 제품들을 360도 VR 이미지로 제공해, 매장을 직접 방문했을 때와 같은 경험이 가능하다.

이 밖에 차별화된 옴니 채널 서비스 중 하나로 디지털 쇼룸 예약하기 기능이 제공되며, 2층과 3층에서의 여정 동안 구찌 클라이언트 어드바이저와 연결해 라이브 콜을 통한 제품 살펴보기가 가능하다.

‘구찌 코스모고니 버추얼 팝업 스토어’는 디지털 여정을 오프라인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여정을 경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구찌 가옥 투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진=루이 비통 제공
사진=루이 비통 제공

루이 비통(Louis Vuitton)이 일본 출생의 세계적인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와 함께 무한함을 담아낸다.

이번 협업을 통해 가방은 물론 남성복 및 여성복, 선글라스, 향수, 슈즈, 액세서리 등 루이 비통의 다양한 제품이 아티스트의 고유한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이번 협업은 루이 비통의 예술 문화계와의 지속적인 연대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쿠사마 야요이와의 만남 또한 진정성과 새로움에 대한 열망, 무엇보다도 평범함을 뛰어넘는 장인정신과 서로의 세계에 대한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다. 

한편, 루이 비통과 쿠사마 야요이와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첫 협업은 2012년 진행됐다. 당시 쿠사마 야요이는 루이 비통의 트렁크에 아티스트의 시그니처이자 무한을 상징하는 도트 패턴의 핸드 페인팅을 더했다.

사진=courtesy of Prada
사진=courtesy of Prada

이탈리아 명품 그룹 프라다(PRADA)가 전직 LVMH 임원 안드레아 게라(Andrea Guerra)를 차기 CEO로 선임했다.

이는 프라다 패밀리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현재 공동 CEO이자 부부 사이인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 73)와 페트리오 베르텔리(Patrizio Bertelli.76)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게리가 과도기 경영권을 가진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지금부터 109년 전인 1913년 프라다를 창립한 마리오 프라다의 손녀다. 1978년 모친 루이자로부터 경영권을 승계받아 부군인 베르텔리와 함께 당시 45만 유로 매출 규모의 프라다를 지난해 말 기준 37억7,000만 유로 규모의 럭셔리 그룹으로 키웠다.

페트리오 베르텔리는 이사회 의장, 미우치아 프라다는 라프 시몬스와 함께 프라다의 공동 크리에에티브 디렉터, 미우미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그룹에 남게 된다.

베르텔리와 프라다는 성명에서 “회사에 완전히 관여하면서 프라다 그룹의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하고 미래의 리더인 로렌초 베르텔리의 승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57세의 게라는 세계 최대 안경 회사인 룩소티카에서 오랜기간 CEO를 역임한 후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특산품을 위한 Eataly 글로벌 체인점에서 근무하며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경영진 중 한 명이다. 가장 최근에는 경쟁사이자 프랑스 명품기업인 LVMH의 임원직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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