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흥재 기자] 일본의 게임회사 '해피 엘리먼츠'에서 운영하는 '앙상블 스타즈!!'가 국산 게임 '쿠키런'과 콜라보 과정에서 한복 의상을 치파오와 유사한 의상으로 변경했다. 이에 일각에서 동북공정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앙상블 스타즈!!'는 서브컬쳐계에서 인기있는 일본의 아이돌 육성 3D LIVE 게임이다. 공식출시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에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얻어 지난 2020년 한국에도 공식출시 했다.

또한,  지난 20일부터 국산 게임 시리즈 '쿠키런'과 국내 서비스 한정으로 콜라보를 진행하여 많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콜라보가 공개되고 일각에선 해당 콜라보에서 동북공정의 흔적이 발견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콜라보의 이벤트인 콜라보 한정 캐릭터 카드에는 쿠키런 시리즈의 쿠키 복장을 입은 '앙상블 스타즈!!' 캐릭터들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문제가 된 카드는 3성 '오오가미 코가' 카드다. 해당 카드는 '쿠키런' 시리즈의 '크런치초코칩 쿠키'의 복장을 입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 '크런치초코칩 쿠키'의 옷은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있으나, '앙상블 스타즈!!'의 콜라보 '오오가미 코가' 카드는 치파오와 유사한 옷 위에 망토를 두른 모습으로 출시가 된 것이다.

'앙상블 스타즈!!'의 전작 '앙상블 스타즈!'에서는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일본 서버에는 없는 컨텐츠가 추가되고 중국 한정 카드가 출시되었던 바가 있다. 현재 '앙상블 스타즈!!'는 '해피 엘리먼츠'가 직접 중국 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에 일부 유저들은 전작에 이어 중국의 유저들을 확보하는 운영 과정에서 중국에서 한복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논란을 미리 피하기 위해 의상을 변경하면서 벌어진 일이 아니냐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앙상블 스타즈!!'는 일본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해외 서버 한정 이벤트 카드를 중국 서버에 먼저 출시하고, 중국 애니메이션 '나소흑전기', '시광대리인'과 콜라보를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