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패션 키워드 Y2K...뉴트로 패션 유행
미우미우부터 아디다스까지, 브랜드 자체도 주목 받아
로우라이즈·언더붑·아디다스·스포츠 유니폼·어그 부츠

사진=2022 트렌드가 돋보이는 럭셔리 브랜드의  컬렉션 /루이비통, 미우미우, N21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올해의 패션 키워드는 Y2K.

지난해 급부상한 Y2K 룩이 올해도 인기를 끔에 따라 그때 그 시절 유행했던 아이템이 새롭게 돌아왔다.

Y2K 룩이란 2000년대 유행하던 세기말 패션을 의미한다.

Y2K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올 한 해 트렌드를 이끈 패션을 알아본다.

로우라이즈 (Low-Rise)

사진=미우미우

로우라이즈 패션은 하의의 허리선을 골반에 걸친 형태로 2022 S/S 컬렉션에서 미우미우(Miu Miu)와 블루마린(BLUMARINE)이 선보인 쇼피스가 그 대표적 예시다.

미우미우는 뉴트럴 톤 컬러 브리프를 함께 매치해 유니크한 디테일을 살렸다. 또, 짧아진 미드리프와 낮아진 하의의 허리선을 반영한 패션을 선보여서 화제가 됐다.

이후 국내외 스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즐겨 입으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언더붑 (Underboob)

사진=N21

언더붑은 크롭 탑보다 더 짧은 길이의 탑으로 가슴 아랫부분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파격적인 노출이 있는 언더붑 패션은 해외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2022년 크롭 탑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기존 크롭 탑보다 극단적으로 짧아진 상의의 언더붑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또한 꽉 조이는 브라를 착용하지 않아 요즘 편안함을 추구하는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트렌드에 적합하다.

국내에서는 블랙핑크 제니와 가수 비비 등이 언더붑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아디다스 스니커즈

사진=벨라 하디드, 헤일리 비버

올해의 패션 트렌드에서 아디다스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아디다스는 급격한 상승세로 인기를 얻었다. '아붐온'(아디다스의 붐은 온다)라는 단어가 탄생할 정도로 소비자들은 아디다스의 유행에 반가워했다. 

나이키의 뒤를 달리던 아디다스가 선두로 올라올 수 있었던 이유도 역시 Y2K의 영향이다. 뉴트로의 유행으로 클래식 스니커즈가 트렌드로 자리 잡아 클래식한 아디다스의 스니커즈에 눈을 돌린 것.

사진=블랙핑크 제니 SNS
사진=블랙핑크 제니 SNS

아디다스의 인기에 품귀현상이 일어나며 삼바, 삼바 비건, 가젤 등은 클래식 스니커즈임에도 높은 리셀가를 기록했다.

특히, 아디다스의 삼바 비건은 벨라 하디드, 헤일리 비버 등 톱 모델 겸 셀러브리티가 즐겨신는 스니커즈로 알려졌으며, 국내에서는 블랙핑크 제니, 정호연, 김나영 등 패셔니스타들이 아디다스 제품을 착용해 화제가 됐다.

스포츠 유니폼

사진=루이 비통
사진=루이 비통

스포츠 선수들이 착용하는 스포츠 유니폼이 스타들도 즐겨 입는 패션 아이템으로 거듭났다. 

애슬레저(Athleisure)룩이 패션계에서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스포츠 유니폼까지 인기를 얻게 된 것. 애슬레저룩은 애슬레틱(Athletic)과 레저(Leisure)를 합친 합성어로,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웨어를 뜻한다.

사진= 블랙핑크 ‘핑크 베놈(Pink Venom)’ 뮤직비디오 캡쳐

블랙핑크 제니는 ‘핑크 베놈(Pink Venom)’ 뮤직비디오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엠블럼이 새겨진 유니폼을 크롭 티 형태로 입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할리우드의 인기 셀럽 헤이즈 카드라는 빈티지 마르세유 유니폼을 카고 팬츠와 함께 매치했다. 기존 유니폼을 크롭 탑으로 변형해 패셔너블한 룩을 선보였다.

어그 부츠

사진=에밀리 신들레브,  소피아 코엘료 SNS
사진=에밀리 신들레브,  소피아 코엘료 SNS

어그의 계절, 겨울이 돌아왔다. 

200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어그 부츠가 올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어그 중에서도 지금 가장 인기 있는 라인은 어그의 클래식 울트라 미니 양털 부츠다. 해외 패셔니스타들이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종전의 어그 부츠 길이보다 미니나 숏을 착용해 트렌드를 이끌었다.

사진=아이브 안유진 SNS
사진=아이브 안유진 SNS

특히 미니 부츠는 굽이 기본 모델 보다 높은 플랫폼 라인도 주목을 받고 있다. 헐리우드 스타들이 따뜻한 날씨에도 신고 다닐 만큼 시즌리스 유행 템이 되었다.

어그와 함께 레그워머도 반가운 귀환을 알렸다. 레그워머는 따뜻함은 기본이고, 다양한 룩에 레이어드해 레트로 감성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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