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함에서 벗어난 깊이 있는 전시
"환경, 인문, 역사적 특색을 담은 새로운 비엔날레 모델"

사진=2022부산비엔날레 전시 관람 현장/(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사진=2022부산비엔날레 전시 관람 현장/(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문화뉴스 박서영 기자] 부산광역시가 주최한 '2022부산비엔날레'가 세계 10대 전시로 소개됐다.

지난 20일 영국의 현대미술 전문지 '프리즈(Frieze)'가 ‘전 세계 Top10 전시(Top 10 Shows from Across the World in 2022)’를 소개했고, 그 안에 2022부산비엔날레가 이름을 올렸다. 영국과 유럽, 미주권을 제외하고 소개된 리스트에는 올해 개최된 국내외 비엔날레 중 부산비엔날레가 유일하다.

프리즈는 2022부산비엔날레에 관한 이전 평론 중 일부를 인용해 ‘이번 비엔날레는 비엔날레와 같은 대형 전시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다양한 관점을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는지 그 정석을 보여준다’며, ‘태풍 힌남로의 영향으로 변형되었지만 여전히 작품으로서 가치를 지닌 이미래 작가의 작품 '구멍이 많은 풍경: 영도 바다 피부'처럼 지역의 환경적, 인문적, 역사적 특색을 모두 담은 새로운 비엔날레 모델로 제시되었다’고 평했다.

이외에도 아트리뷰 아시아(ArtReview Asia)의 편집장 마크 래폴트(Mark Rappolt)가 개막식에 직접 참여하였고, 오큘라(Ocula), 뉴욕커(New Yorker) 등에서 전시 리뷰와 함께 참가작가 오우암 등을 조명하는 기사가 발행되었다. 또한 아트포럼(Art Forum)과 아트 잇(ART iT) 등 세계의 여러 전문지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2022부산비엔날레는 지난 9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65일간 부산현대미술관과 부산항 제1부두, 영도 폐창고와 초량의 주택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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