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L 수업 성과 공유와 향후 개선 방향 제시
고재호 학생 "문제해결 능력 길러 만족도 높았다"

 ‘2022학년도 HYCU-PBL 수업 성과 공유회’
‘2022학년도 HYCU-PBL 수업 성과 공유회’

[문화뉴스 우주은 기자] ‘2022학년도 HYCU-PBL 수업 성과 공유회’가 지난 27일 한양사이버대학교 HIT 대강의실에서 개최됐다.

‘2022학년도 HYCU-PBL 수업 성과 공유회’는 교육부 원격대학 혁신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한양사이버대학교 공유가치플랫폼 전공에서 주최됐다. 
 
이날 성과 공유회는 지난 한 학기 동안 PBL 과목을 운영한 교수·컨설턴트·재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PBL 수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공유하고 PBL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향후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한양대학교에서 개발한 IC-PBL을 기반으로 온라인 교육에 최적화된 PBL 수업을 연구하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난 9월부터 HYCU-PBL이라는 명칭으로 시범 운영해 왔다. 이날 성과 공유회에서는 PBL 수업과 관련해 다양한 사례들과 의견들이 제시됐다.

특히 ‘소비자행동연구론’이라는 과목을 메타버스와 PBL 수업을 접목해 운영한 김현경 교수(마케팅MBA)는 PBL이라는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기존에 진행해 왔던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수업을 분석해 전공 특성에 맞는 유연한 PBL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김 교수는 추가로 온라인 수업에서 조별 활동을 어떻게 독려하고 관리해 나갈지가 PBL수업의 주요 관건이며, 메타버스 등과 같은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촉진(Facilitation) 활동을 진행할 경우 실시간 소통이 활성화돼 기존 오프라인 PBL보다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발표를 마쳤다.

‘일본비지니스문화리서치’ 과목을 PBL로 운영한 박효경 교수(일본어학과)는 수강생들이 스스로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는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문제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던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이 수업은 일본 관련 PBL 수업 운영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사이버대학 학습자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내부 교수진의 팀티칭 방식으로 진행해 더욱 효과적인 PBL 수업이 가능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법학개론’ 과목을 운영한 양재모 교수(법·공무행정학과)는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이 함께하는 사이버대학의 수업 특성상 문제해결을 위한 적절한 시나리오 제시와 조별 활동을 위한 시스템적인 지원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공유가치콘텐츠제작과법(드론시스템실무)’ 과목을 운영한 강창구 교수(공유가치교육플랫폼 전공)는 4차 산업의 핵심분야이며, 이미 현대인의 생활 속에 급속히 확대되는 드론이라는 하드웨어를 사이버대학에서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해 실습 위주의 PBL 드론실무 교육을 진행한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이 수업의 수강생 전원이 드론조종사(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4종) 자격까지 취득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실습 위주의 PBL 수업이 학습자의 학습의욕을 고취시켜 주어진 목표과제를 달성케 하고 강의에 대한 만족감 증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고재호 학생(마케팅MBA)은 “PBL을 통해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조원들과 협업하면서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다른 학생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교육부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을 수행 중인 한양사이버대학교 양재모 교육혁신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자기주도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최적의 수업방법이 HYCU-PBL이 될 수 있다”며 “성과공유회를 통해 나온 여러 문제를 개선해 온라인 수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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