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 사업비 전액 투입→민관협력 모델 구축
여주시 천송동·세종대왕면 소재 LPG 충전소 2개소 첫 완료

사진 = 경기도청 제공
사진 = 경기도청 제공

[문화뉴스 김아현 기자] LG복지재단과 경기도가 장애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앞장섰다.

경기도와 LG복지재단이 추진하는 ‘LPG 충전소 장애인 편의 환경 조성사업’이 여주시 천송동과 세종대왕면 소재에 위치한 LPG 충전소 2개소에서 처음 완료됐다. 이번 사업은 LG복지재단이 연간 10억 원의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면 경기도와 재단이 이를 활용해 매년 LPG 충전소 20여 개소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경기도와 LG복지재단은 지난해 9월 15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도내 416개소의 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홍보했다. 그 후 장애인 편의 환경 개선공사를 원하는 충전소 중 20개소를 올해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해당 충전소에는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나 주 출입구 자동문,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세면대 등을 설치하는 등 장애인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시공됐다.  나머지 18개소는 동절기 이후 올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된다. 도는 다음 사업 대상 모집을 위해 상반기 중 도내 충전소들을 대상으로 신청서 접수를 안내할 예정이다.

LG복지재단은 사업비 전액을 투입하고 환경개선 공사를 위한 설계 및 사전답사를 주도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권익 증진을 위한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LPG 충전소는 ‘장애인등편의법’에 따른 법적 편의시설 의무설치 대상이 아니다. 다만 장애인들이 저렴한 LPG 차량을 많이 구매·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도는 충전소 화장실이나 경사로 등 편의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LG복지재단과 이번 사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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