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치 일시 납부(연납) 신청·납부 시 '23년도 1, 2기분 각각 10% 할인
주소 변경으로 관할 자치구 변경 시, 전입 자치구에 연납 재신청

사진=서울시청/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청/서울시 제공

[문화뉴스 박정균 기자] 서울시가 노후 경유차에 부과하는 환경개선부담금을 기간 내에 일시 납부 시 감면해준다.

환경오염 물질 배출 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환경개선부담금은 주요 대기오염원인 경유 자동차(유로 4등급 이하)에 환경개선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해 '22년 12월 말 기준 156,386대의 경유차량에 대해 부과될 예정이다.

부과금액은 차량 노후도와 자동차 등록 지역, 배기량에 따라 산출되며 징수된 부담금은 대기 및 수질 환경 개선사업, 저공해기술 개발연구, 자연환경 보전사업 등에 쓰인다. 

환경개선부담금은 환경개선비용부담법에 따라 연 2회(1기분 3월, 2기분 9월) 부과되나, 일시 납부(연납)하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월에 연납 시 1, 2기분에 대해 각각 10%씩, 3월에는 2기분 부과금액 10%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연납분 제도 활용시 최대 7만 8000원까지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부과분에 대한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오는 31일까지 차량이 등록된 자치구 환경과로 유선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납부기한은 오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이다. 기한 후 미납 시 신청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또한, 일시납부 후 오는 6월 30일 이전에 등록지 변경, 소유권 양도, 차량 말소, 부과 제외·면제 대상 등의 사유 발생 할 경우에는 환경개선부담금을 다시 산정하고 차액은 환급해 준다.

주소지 변경으로 관할 자치구가 변경된 경우, 전입한 자치구에 다시 일시 납부 신고를 해야 한다. 환경개선부담금은 후납제 성격으로 반기마다 부과되기 때문에 1월 1일 이후 자동차 소유권을 취득한 경우, 당해 연도에는 일시 납부를 신청할 수 없다. 

김정선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일시납부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금 감면 혜택도 받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납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한 번만 신청·납부 하면 매년 1월 연납 고지서가 발부된다. 이택스, 서울시세금납부앱, 은행 현금인출기, 전용계좌, ARS, 인터넷지로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