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사진=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문화뉴스 주현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책임지는 보훈, 안전한 나라, 함께 여는 통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통일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 신년 업무보고를 받았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이날 업무보고는 앞선 업무보고와 마찬가지로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김승호 인사혁신처장뿐 아니라 다양한 민간 전문가와 정책수요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각 부처가) 서로 공통되는 부분은 적은 것 같고 고민도 조금씩 다르다"면서도 "대한민국의 국격, 우리의 자유와 창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어려울 때 나라가 나를 도와주고 나라가 어려움이 있을 때 우리가 국가를 위해서 헌신한다는 사명감이 들 수 있는 국가 시스템을 만든다는 면에서는 서로 유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민 장관은 정책과제와 별도로 '국가안전시스템 종합대책'을 보고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국가안전관리체계의 전면 개편 방안을 담은 것으로, 지난해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따른 후속조치다.

'함께 만드는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위험 예측 및 상시 대비체계 강화, 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안전관리체계 전환,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과학적 재난안전관리, 실질적인 피해지원으로 회복력 강화, 민간 참여와 협업 중심 안전관리 활성화 등 5개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이 장관은 인파 사고의 근본적인 방지를 위해 축제·행사 안전관리의 제도적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자동화된 인파 관리체계를 도입하는 한편, 112반복신고 감시시스템 등 모니터링, 상황보고·전파, 인명 구조·구급 체계도 개선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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