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지상욱 측 "사실무근, 법적 조치 취할 것"
바이포엠 공식입장 "작품 계약 체결, 올해 제작"

사진=영화 '인터뷰' 스틸컷
사진=영화 '인터뷰' 스틸컷

[문화뉴스 박정균 기자] 배우 심은하의 복귀설이 지난해 3월에 이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러나 종합콘텐츠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와 남편 지상욱 간 상반된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1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 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복귀설을 기정사실로 했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지난해 3월에도 심은하와의 복귀작을 조율하고 있다며 보도한 적이 있다.

사진=지상욱 전 의원 페이스북 캡쳐
사진=지상욱 전 의원 페이스북 캡쳐

복귀설에 대해 심은하의 남편인 전 국회의원 지상욱은 전면 반박했다. 이날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상욱은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심은하는 바이엠스튜디오 측과 접촉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은하가 오늘 소식을 보고 황당하고 불쾌하다"며 "근거 없는 소문 낸 관련자 법적 조치 취할 생각"이라 전했다.

이에 관해 바이포엠 측은 "계약 관련 건은 사실"이라며 "계약금은 이미 지급돼 복귀작 확정 및 제작 목표 입장 고수"할 것이라며 재차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심은하는 1990년대 청순 여배우로서 대중들에게 알려졌던 스타다. 1993년 MBC 탤런트 공채 22기 데뷔 후 '한지붕 세가족'으로 첫 작품을 선보였다. 이후 '마지막 승부' 주연을 맡아 일약 청춘스타로 급부상했다.

1994년에는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청춘의 덫',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이 있으며 당대 최고의 여배우 고소영, 전도연과 함께 '세기말 트로이카'로 불렸다. 

그러나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이듬해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번 복귀가 확정되면 22년 만의 복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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