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평일 MBC 오후 6시 5분 방송

사진=MBC '생방송 오늘 저녁'
사진=MBC '생방송 오늘 저녁'

[문화뉴스 박정균 기자] 7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 저녁' 1957회에서는 국민대표 음식 숯불고기·김치찌개 맛집을 소개한다.

'슬기로운 외식생활' 코너에서는 1+1 국민 메뉴로 대박 맛집이 된 식당의 비법을 파헤쳐본다.

'신박한 네바퀴 여행' 코너에서는 일도 하고 여행도 하는 생계형 자작캠핑카를 따라가 본다.

'대한민국 보물정원' 코너에서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추억의 정원으로 떠나본다.

'귀촌 클라쓰' 코너에서는 남원 맥가이버, 90세 노모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알아본다.


'슬기로운 외식생활' 월 매출 1억 원! 대박 난 1+1 메뉴는?

직장인이 많은 곳에 있는 화성시의 한 맛집이다. 점심시간만 되면 이 메뉴를 먹기 위한 행렬이 이어진다. 이곳의 메뉴는 바로 숯불고기와 김치찌개다. 국민대표 음식이라 불리는 메뉴를 1+1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메뉴의 가격은 단돈 1만 원. 저렴한 가격이지만, 정성 하나는 여느 식당 못지않다. 숯불고기 소스에만 무려 10가지 천연재료가 들어간다. 김치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도 김치부터 육수까지 하나하나 신경 쓴다는 사장님이다. 

사장님이 말하는 또 다른 맛의 비결은 ‘밥맛’에 있다. 음식의 맛을 살리기 위해 갓 지은 밥을 제공한다는데, 이를 위해 밥만 하는 직원이 있을 정도라고. 맛과 가성비 말고도, 이곳이 대박 맛집으로 불리는 이유가 있단다. 무려 식당의 한 달 매출액만 1억 원이다. 1만 원 메뉴로 놀라운 매출을 보여준다. 모두에게 친숙한 음식으로 맛집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신박한 네바퀴 여행' 일도 하고 여행도 한다! 생계형 자작캠핑카

오늘의 주인공은 36년 차 경력을 자랑하는 스타일리스트인 김여경 씨다. 10년 전부터 직접 만든 캠핑카를 타고 네바퀴 여행을 다니고 있다. 1톤짜리 트럭을 개조했다는 그녀의 캠핑카 내부는 조금 남다르다.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이 돋보이는 큰 거울과 여러 옷을 걸 수 있도록 천장에는 커튼레일이 깔려있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도 마음대로 쓸 수 있고 단열, 바닥 난방 작업도 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언제든 현장에 가서 일할 수 있도록 분장, 소품 관련된 짐들로 가득해 접이식 침대를 두고 자야 하지만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캠핑카란다.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그녀에게도 힘든 시기가 있었다.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유명 연예인들을 담당하며 잘나갔지만,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며 믿었던 제자들에게 배신당하고, 결혼 실패를 겪으며 한동안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왔단다. 여행을 통해서 모든 걸 치유했고 고독한 나날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단을 만들어 최근에는 연극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는 그녀의 여행을 따라가 본다.

'대한민국 보물정원' 이중 생활하는 수상한 정원사의 정체는?

정원사 문창민(53세) 씨는 평일엔 한의사, 주말엔 정원사다.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평생 수집한 옛 물건들을 모아 박물관이자 정원으로 꾸몄다는 창민 씨다. 지난 5년간 한의원 일이 끝나면 바로 정원으로 달려와 화단을 꾸미고, 한라봉 농사를 지었다. 그렇게 정원과 골동품 박물관이 어우러진 ‘빈티지’ 정원이 탄생했다. 

정원에는 꽃과 나무뿐 아니라 타자기, 풍금, 카메라 등 추억의 7080년도 빈티지 물건부터 집안 대대로 물려받은 온갖 농기구와 고재들이 빼곡히 전시돼 있다. 12대 종손이었던 창민 씨의 아버지의 옛날 촌집에 있던 나무와 지줏돌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옛 물건을 소중히 간직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자라왔다는 창민 씨, 아버지의 물건들을 소중히 간직해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게 정원 일에만 매진하다 보니 학교 다니는 세 아들이 어떻게 크는지도 몰랐다. 몇 년 전에는 공사를 하다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도 큰 사고도 있었지만 정원 일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이토록 정원에 집착하는 이유는 한평생 자식들에게 따뜻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아버지와의 추억’을 기리기 위해서다.

'귀촌 클라쓰' 남원 맥가이버! 90세 노모를 위한 특별한 선물은?

오늘의 주인공 아들 박일선(64), 어머니 김양예(90) 모자를 전라북도 남원으로 만나러 간다. 귀촌 계획을 세우며 고향 임실부터 장수, 구례, 하동 등을 후보지로 삼아 6개월간 가장 좋은 터를 찾기 위해 고심했다는 일선 씨, 결국 지리산이 좋아 남원으로 귀촌했다고 한다. 도시에 살 때는 직장 생활에만 집중하느라 취미도 없었지만, 어머니와 단둘이 귀촌 생활을 하며 이것저것 재미를 붙이다 보니 목공, 꽃차 만들기, 텃밭 가꾸기 등 여러 취미를 가지게 됐다고 한다.

목공 실력을 살려서 직접 만든 100년 소나무 위 전망대와 어머니 건강을 위해 만든 황토 찜질방까지, 그 솜씨가 참 좋다고 한다. 일선 씨가 유독 건강에 신경 쓰는 이유는 10여 년 전 직장 생활 중 불치병을 진단받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살도 50kg까지 빠지는 등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겼다고 한다. 도시에서 얻은 병을 귀촌 후 자연이 치유해줬다는 아들 일선 씨다. 여생은 이곳 남원에서 어머니와 함께 행복한 귀촌 라이프를 꿈꾼다고 하는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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