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수업하는 강의동, K-컬처체험, 행사 열리는 행사동 ‘캠퍼스 공간'
DDP, 서울역, 한강공원, 광장시장 등 ’한국일상생활 체험하는 ‘마을 공간'

사진=‘메타버스 세종학당’ 캠퍼스 전체 맵/문화체육관광부

[문화뉴스 박선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세종학당재단(이하 재단)과 함께 올해부터 ‘메타버스 세종학당’을 정식으로 운영한다. 

기념행사는 2월 7일 개최하며 문체부 최수지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 재단 홍보대사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독일),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럭키(인도)* 씨가 함께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재단은 K-컬처의 높은 인기로 전 세계에서 증가하고 있는 한국어 학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한국어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세종학당’을 구축했다.

현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세종학당의 수강 대기자 수가 1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메타버스 세종학당’은 잠재적 한국어 학습 수요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 세종학당' 한국어 수업을 위해 모여있는 선생님과 학생들3
사진='메타버스 세종학당' 한국어 수업을 위해 모여있는 선생님과 학생들3

‘메타버스 세종학당’은 세계적으로 연대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개발도상국, 정보기술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가에 거주하고 있는 학습자들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구축했다. 

3차원(3D)보다 대규모의 동시접속자 수를 수용할 수 있는 2차원(2D) 그래픽 기반의 무료 플랫폼을 선정하고, 웹(Web) 기반으로 구성하여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여건이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어 수업이 진행되는 강의동,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동,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행사동 등으로 구성된 ‘캠퍼스 공간’과 한국 일상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마을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메타버스 세종학당' 마을 한강공원
사진='메타버스 세종학당' 마을 한강공원

‘마을 공간’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역, 한강공원, 광장시장 등 한국의 대표적인 명소도 있어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에 대한 의욕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세종학당에서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기본교재인 ‘세종한국어 회화(재단 발간)’의 학습 과정과  연계해 구성한 만큼 학습자들은 다양한 대화 공간에서 몰입감 있게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다.

재단 홍보대사인 다니엘 린데만, 알베르토 몬디, 럭키 등 3인은 문체부 2030 자문단과 함께 ‘메타버스 세종학당’ 캠퍼스를 탐방하고 방 탈출 지도(맵)를 새롭게 체험할 계획이다. 

이후 매월 순차적으로 한국민속체험마을, 놀이동산 등의 새로운 지도(맵)와 ‘한국생활 360° 가상현실(VR) 영상’ 12종, 한국어·K-컬처 체험 게임 콘텐츠 3종을 공개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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