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주말이나 휴일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연인과 데이트를 하며 서울 곳곳에 있는 문화유산을 찾아다니며 스탬프 투어를 해보는 건 어떨까? 빈 스탬프를 하나하나 채워가면서 잘 몰랐던 새로운 명소를 발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는 시사편찬위원회의 자문회의를 거쳐 역사적 가치와 다양한 매력을 지닌 9개 테마 52개 문화재(국가 및 시 지정 문화재, 등록문화재)를 선정, '서울 문화유산 스탬프투어' 앱으로 만들어 출시했다.
 
9개 테마는 ▴삼국시대 유적 ▴종교관련 문화유적 ▴누정 문화유적 ▴제단 문화유적 ▴독립운동 관련 유적 ▴금석문 관련 문화유적 ▴조선시대 관청 ▴교육 관련 문화유적 ▴예술인 가옥이다.
 
'방문 인증' 스탬프는 종이가 아닌 스마트폰 앱으로 찍을 수 있다. 문화재 안내판에 부착된 QR코드‧NFC태그를 인식하면 나의 위치정보(GPS)를 이용해 앱에 자동으로 찍히는 식이다.
 
또, 문화재별로 기본 정보, 사진, 관련 영상은 물론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여러 언어로 된 음성설명도 들을 수 있어서 서울을 찾은 외국관광객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9개 테마 중 3개 테마의 답사를 완료한 시민이라면 문화유산에 상당한 관심이 있다고 보고 '서울시 문화재 지킴이'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 문화재 지킴이'는 탐방객 안내와 주변 청소를 중점적으로 하고, 화재 등 재난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감시‧순찰 등을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시에서 주최하는 교육, 역사탐방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황요한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서울 문화유산 스탬프투어 앱은 고궁‧한옥마을 등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역사적 가치와 다양한 매력요소를 가진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방문으로 이어지게 하고자 기획되었다"며 "스마트폰을 이용한 방문 인증 방식으로 젊은 세대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더욱 쉽고 흥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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