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자진 사퇴 이후 한 달 만에 내부 발탁
임기 2년 동안 3만 5000 수사 경찰관 지휘

사진=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연합뉴스
사진=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연합뉴스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전국 수사 경찰을 총괄하는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55)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임명했다.

지난달 25일 검사 출신 정순신(57) 변호사가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낙마한 지 한 달 만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외부 재공모와 내부 발탁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최근 내부 인사를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윤 청장은 "우 신임 국수본부장은 치안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고 투철한 공직관과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조직 내에서 신망이 높다"며 "균형 잡힌 시각과 적극적 소통으로 경찰 수사조직을 미래지향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우 신임 본부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했고 행정고시(38회) 특채 출신이다. 2018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으로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수사를 지휘했다. 서울경찰청 차장 시절에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수사 전담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았다.

우 신임 본부장은 취임하면 임기 2년 동안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장과 경찰서장, 3만 5천 수사 경찰관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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