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개통 목표, 개통 후 30년간 운영
월릉~대치 이동 시간 대폭 감소
동북권 시민의 중추 교통로 역할 기대

사진 =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오른쪽)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왼쪽)) / 대우건설 제공
사진 =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오른쪽)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왼쪽)) / 대우건설 제공

[문화뉴스 한지원 인턴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서울특별시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하였다고 27일 밝혔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성북구 석관동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연장 10.1km 구간에 왕복 4차로 대심도 터널을 건설하는 공사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자사업의 총 공사기간은 5년이며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30년간 유지관리와 운영을 하게 된다.

1991년 중랑천 하천부지에 임시로 건설된 동부간선도로는 경기도 의정부시 상촌IC부터 송파구 장지동 복정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약 40km의 간선도로로 지난 30여 년간 동북권 지역의 중추 교통로로 운영되었다.

그러나 상습적인 교통정체와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중랑천이 침수되며 강북 구간 도로가 통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2012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상세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금일 실시협약 체결로 마침내 동북권 지역의 숙원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본궤도에 오르게 되었다.

사진 =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위치도 / 대우건설 제공
사진 =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위치도 / 대우건설 제공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1단계 사업을 민자사업(월릉~영동대로, 10.1km)과 재정사업(영동대로~대치, 2.1km)으로 나누어 2028년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총 구간 12.2km의 왕복 4차선 지하 도로를 통해 월릉에서 대치까지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동북권 320만 시민의 중추적인 교통로 역할을 함과 동시에 기존의 중랑천 일대를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수변공간으로 변화시켜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실시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은 “지난 2015년에 민자사업으로 최초 제안한 사업이고 오늘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로 지정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꿈과 새로운 공간이 될 동부간선 지하도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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