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30일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
국내 기업과 글로벌 리더가 말하는 K-콘텐츠 우수 성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K-콘텐츠 프로그램까지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문화뉴스 함예진 인턴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29일 K-콘텐츠 총괄지원 기관으로서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성과보고회 ‘K-콘텐츠, 한국경제의 게임체인저’를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성공사례 발표에 참여한 디스트릭트 이성호 대표는 누적관람객 수 420만 명을 돌파한 ‘아르떼 뮤지엄’의 성공에 있어서 “콘진원의 제작지원으로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예산을 투입해 원활하게 제작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2022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사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 역시 “과거 '성균관 스캔들' 제작 당시 IP를 확보하는데 콘진원의 제작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고 지금도 매출이 발생하는 효자 콘텐츠가 되었다”며 “제작지원금은 정부의 인증을 통해 투융자 등 추가 제작비 마련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본 행사를 위해 미국, 프랑스, 일본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들의 영상 축전도 있었다. 

프랑스 전(前) 문화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렝은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성공은 확고한 공공정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캐릭터 ‘헬로키티’로 유명한 일본 산리오 대표 쓰지 도모쿠니는 “콘진원 같은 콘텐츠산업을 지원하는 국가 전문기관이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는 콘진원 음악패션산업팀 최승연 팀장이 ‘콘텐츠산업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최승연 팀장은 K-콘텐츠 혁신성장을 위한 융복합 미래인재 양성, IP와 신기술 융합, 콘텐츠스타트업 성장 지원, 가치 중심 정책금융 활성화, 지역 주도 산업생태계 조성, 수출 지역·성과 확대라는 6가지 과제를 달성하는 비전을 전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성과전시회에는 콘진원의 지원성과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됐다. 

지난해 KOCCA뮤직스튜디오 공연지원에 참여했던 퓨전 국악 뮤지션 서도밴드의 공연과 CES 2023 혁신상을 받은 프링커코리아의 디지털 타투 디바이스 시연을 포함해 '핑크퐁', '로보카 폴리' 등 캐릭터 전시도 마련되었다.

또한, 외벽을 활용한 디스트릭트의 '웨일 #2' 미디어파사드 공연도 국내 최초 공개되어 성과전시회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30일에는 일반인 관람객도 성과보고회의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즐길 기회를 마련한다. 

성과전시와 미디어 파사드 공연은 물론,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과 'D.P 개의 날'의 김보통 작가, 바이브컴퍼니 송길영 부사장이 강연자로 참여하는 ‘콘텐츠 인사이트’, 신인 뮤지션 지원사업 뮤즈온 출신 밴드 ‘지소쿠리클럽’과 ‘잭킹콩’의 음악 공연도 진행된다. 

또한, 콘진원 지원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유치를 위한 ‘2023 케이녹 1차 스페셜라운드’도 성과보고회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K-콘텐츠 수출액이 지난 3년 새 32% 증가하며 침체된 한국 수출의 구원투수로 불리고 있는 지금, 콘텐츠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와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콘텐츠산업의 더 큰 미래를 준비하는 든든한 지원군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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