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한국 영화 선정
박하선, 김남희, 전석호, 문우진 출연
'프랑스여자' 김희정 감독 연출

사진 =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스틸컷 / (주)엔케이컨텐츠 제공
사진 =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스틸컷 / (주)엔케이컨텐츠 제공

[문화뉴스 한지원 기자] 이상문학상 수상 작가 김애란의 소설 원작인 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박하선, 김남희, 전석호, 문우진 주연이며 한국 영화로는 7년 만에 선정되어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난 ‘명지’와 같은 사고로 동생을 잃은 ‘지은’, 단짝 친구와 이별한 ‘해수’가 상처를 어루만지고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다.

영화는 역대 최연소 이상문학상 수상자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017년 출간된 소설집 ‘바깥은 여름’에 수록된 원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써낸 상실과 치유에 관한 이야기로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제8회 구상문학상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영화의 연출은 '프랑스여자'의 김희정 감독이 맡았다. 전작들을 통해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예테보리 국제영화제 초청,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영평 10선 수상 등을 이어가며 특유의 서정적인 연출력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김희정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섬세한 각본과 견고한 연출로 깊은 울림이 있는 희망의 이야기를 전할 전망이다.

여기에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박하선, 김남희, 전석호의 출연은 영화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더불어 성인 배우들 못지않은 존재감을 가진 문우진, 정민주, 김정철의 연기 앙상블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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