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한국투자 ST 프렌즈' 출범

사진=토큰증권 투자상품 발굴 위한 업무협약식(왼쪽부터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 본부장, 윤성욱 펀더풀 대표 / 한국투자증권 제공
사진=토큰증권 투자상품 발굴 위한 업무협약식(왼쪽부터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 본부장, 윤성욱 펀더풀 대표 / 한국투자증권 제공

[문화뉴스 안성재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영화ㆍ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과 토큰증권(Security Token, 이하 ST)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9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양사는 토큰증권형 투자상품 개발, 투자계약증권의 토큰증권화, 플랫폼 내 관련 투자상품 탑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토큰증권 상품의 핵심이 되는 투자계약증권은 자본시장법상 허용되는 증권의 한 유형이다. 투자자가 공동사업 형태로 금전 등을 투자하고, 결과에 따라 손익을 얻는 계약상 권리가 표시된 증권을 의미한다. 미술품, 선박, 항공기부터 음원과 영화 등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IP)까지 비정형 특성을 가진 자산은 모두 투자계약증권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지난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출범한 한국투자증권은 발행 분산원장(블록체인) 시스템 개발과 토큰증권 상품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비롯해 토큰증권 상품 기획 및 발행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도 추진중이다.

한편, 한국투자 ST 프렌즈는 금융기관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첫번째 토큰증권 협의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큰증권이라는 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만큼 은행업계 핀테크를 이끌어온 카카오뱅크ㆍ토스뱅크와 한국 자본시장을 선도해온 한국투자증권이 힘을 합쳐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으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