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배우' 이성경 ... 하는 작품마다 '대박'
'닥터스'부터 '낭만닥터 김사부2'까지... 의사 역할 찰떡 소화
'낭만닥터 김사부3'로 다시 찾아와

[문화뉴스 이한슬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에 출연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 출신 이성경의 연기 경력에 이목이 쏠린다. 

2008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모델에 데뷔한 이성경은 활발한 모델 활동을 이어가다 2014년 SBS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배우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괜찮아,사랑이야'로 배우 데뷔, 시작부터 흥행가도? 

사진 = SBS '괜찮아 사랑이야'
사진 = SBS '괜찮아 사랑이야'

2014년 SBS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걸은 이성경은 삐딱한 불량소녀 '오소녀'캐릭터를 연기하며 데뷔와 동시에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첫 연기이자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가 인상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캐릭터 구축 실패? ... 논란의 '치즈인더트랩'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이후 이성경은 2016년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지나가던 남자들을 모두 돌아보게 만드는 미녀이지만, 이기적이고 게으르며 낭비벽이 심한 트러블 메이커 '백인하'로 출연했다. 

이성경은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가장 높았던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원작의 '백인하'를 제대로 구현해내지 못했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드라마 회차가 거듭하며 인물의 어릴 적 성장 배경이 나타나며 인물의 감정선이 점차 뚜렷해졌고, 이에 대한 논란은 사그라들었다. 

모든 논란을 잠재운 또 하나의 대박 드라마, '닥터스' 

사진 = SBS '닥터스'
사진 = SBS '닥터스'

SBS 드라마 '닥터스'에서는 대대로 의사 집안에 무남독녀 외동딸로, 모자람 없는 환경에서 많은 애정을 받고 자란 모태 공주이며 솔직 당당한 신경외과 의사 '진서우' 역을 연기했다. 

이성경은 언제 어디서나 사랑받던 아이가 혜정(윤은혜)를 만난 뒤 처음으로 패배감, 열등감 등을 경험하는데, 이 과정에서 느끼는 아픔과, 상처를 극복하며 조금씩 성숙해지는 모습을 잘 표현해내 극찬을 받았다. 

한편 '닥터스'는 전국시청률 21.3%(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넘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증량도 마다하지 않았던 첫 번째 주연, '역도요정 김복주'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2014년 MBC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20살 역도선수 김복주 역을 맡았다. 이성경은 꿈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체대생들의 치열한 인생 성장기와 서툰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잘 풀어냈다. 

김복주가 역도 63KG급 출전 선수인만큼 외모적으로도 파격 변신을 선보였다. 역도선수 역할답게 체중 증량과 걸음걸이 그리고 펑퍼짐한 복장으로 극복하며 육체적 열연도 아끼지 않았다. 

방영 전 '역도 선수=이성경?'이라며 미스캐스팅 논란도 있었지만, 완벽한 변신에 논란도 말끔히 사라졌다. 그녀의 연기력이 다양한 스펙트럼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완벽하게 증명한 작품이었다. 

이외에도 '한 번 다녀왔습니다','청춘기록' 등 다양한 드라마에 참여하며 끊임없이 활동했다. 

 

'같은 의사 다른 캐릭터', '낭만닥터 김사부' 차은재 그 자체 

사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2'
사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2'

2020년, 이성경은 '닥터스'이후로 또 한 번 의사 연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전에 선보였던 닥터스의 '진서우'와는 완전히 달랐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의 차은재(이성경)은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지만 울렁증 때문에 돌담 병원으로 쫓겨나 의사로서의 정체성을 찾는다. 이 과정에서 그녀의 표정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은 '배우 이성경'의 성장이 담겨있었다. 

이성경은 "은재와 마찬가지로 저에게도 가장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경험이 부족해서 혹은 두려움과 부담감으로 인해 집중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조금씩 걷어내고 배우로서의 자세나 연기적인 고민을 많이 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3'
사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3'

'낭만닥터 김사부2'는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 행진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27.2%, 전국 시청률 27.1%, 2049 시청률 11%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 28.4%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썼다.
 
한편 현재 이성경는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낭만닥터 김사부3'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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