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엠뮤지컬아트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국내 초연되는 뮤지컬 '체스'가 오는 13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에비타', '요셉어메이징' 등을 작업한 뮤지컬 작사가 팀 라이스와 슈퍼밴드 아바(ABBA)의 비요른 울바에우스, 베니 앤더슨이 손을 잡은 뮤지컬 '체스'가 6월 1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국내 초연된다.

팀 라이스는 뮤지컬 '체스'의 시놉시스 작업을 마친 뒤 음악 감독을 찾다가 당시 아바(ABBA)를 넘어 활동 영역의 확장을 꾀하던 비요른 울바에우스, 베니 앤더슨을 만나 의기투합하여 뮤지컬 '체스'가 탄생했다.

뮤지컬 '체스'는 팀 라이스가 6년에 걸쳐 작업한, 그가 가장 사랑하는 작품으로 1984년 컨셉 앨범이 먼저 발매된 후 1986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다. 2008년에는 20년 이상 사랑받아 온 컨셉 앨범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려, 아담 파스칼, 조쉬 그로반, 이디나 멘젤 등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와 가수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엠뮤지컬아트가 제작해 무대에 오를 뮤지컬 '체스'는 웨스트엔드 초연 30년 만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공연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엠뮤지컬아트의 김선미 대표는 "팀 라이스가 체스를 둘러싼 인물들을 통해 냉전 시대의 배신, 야망, 사랑에 대해 흥미롭게 다루고 있으며, 오페라부터 락까지 넘나드는 모든 넘버들이 쉴 새 없이 작품 속으로 관객을 이끌고 있다. 국내 관객 역시 이 작품을 보면 매료되고 말 것"이라고 뮤지컬 '체스'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뮤지컬 '체스'는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의 챔피언 프레디 트럼퍼와 러시아의 챔피언 아나톨리 세르기예프스키 간의 긴장감 넘치는 정치적·개인적 대립과 프레디의 조수 플로렌스가 아나톨리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다루고 있다. 체스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정치적 공작 속에서 이 세 사람은 일생을 건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아나톨리 역에 조권, Key, 신우(B1A4), 켄(빅스), 프레디 역에 신성우, 이건명, 플로렌스 역에 안시하, 이정화가 캐스팅됐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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